9월 20일
주제 : 도우심
본문 : 사무엘하 16장, 고린도후서 9장, 에스겔 23장, 시편 70-71편
1. 사무엘하 16장 : 역전의 도우심
반역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에게 시바는 므비보셋을 모함하여 재산을 챙기려 하고, 시므이는 다윗의 머리에 돌을 던지며 독설을 퍼붓습니다. 부하들이 시므이를 죽이려 하자 다윗은 이를 만류하며 하나님의 주권을 의지합니다.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사무엘하 16:12)."
진정한 도우심은 내가 직접 칼을 휘둘러 복수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원통함을 아시는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는 인내에서 시작됩니다. 다윗은 시므이의 입술을 빌려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했습니다. 오늘 당신을 향한 부당한 비난이나 저주가 있습니까? 스스로 변호하려 애쓰기보다 당신의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주님은 그 저주를 바꾸어 당신에게 반드시 '선'으로 갚아주시는 도우심을 베푸실 것입니다.
2. 고린도후서 9장 : 공급의 도우심
바울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우리의 결핍을 메우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돕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넘치게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린도후서 9:8)."
하나님의 도우심은 우리의 손을 비우지 않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선한 일을 지속하게 하는 풍성함입니다. 우리가 움켜쥐려 할 때는 결핍을 느끼지만,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손을 펼 때 하나님은 씨와 먹을 양식을 넉넉히 공급하십니다. 당신의 경제적, 영적 자원이 고갈되었다고 느낍니까? 도우시는 하나님은 당신이 선한 사역을 멈추지 않도록 하늘 문을 열어 넉넉히 채우시는 분임을 신뢰하십시오.
3. 에스겔 23장 : 돌이키게 하시는 도우심
하나님은 사마리아(오홀라)와 예루살렘(오홀리바)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강대국들과 영적 음행을 저지른 죄를 낱낱이 고발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 대신 눈에 보이는 이웃 나라의 군대를 의지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했던 자들의 손에 그들을 심판받게 하십니다. "내가 네 음란과 애굽 땅에서부터 하던 음행을 그치게 하여... 너희가 우상을 위하던 죄를 담당할지라(에스겔 23:27, 49)."
하나님의 도우심은 때로 우리가 잘못 의지하던 가짜 도움들을 끊어내어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는 아픈 징계로 나타납니다. 이스라엘은 앗수르와 바벨론을 의지했으나 도리어 그들에게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서라도 우리의 음란한 마음을 고치길 원하십니다. 오늘 당신이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이웃 나라'는 무엇입니까? 주님은 당신이 파멸하기 전, 그 헛된 줄을 끊어내심으로 당신을 돕고자 하십니다.
4. 시편 70-71편 : 평생의 도우심
70편에서 다윗은 대적들의 조롱 속에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긴급히 호소합니다. 이어지는 71편에서 그는 모태에서부터 자신을 붙드시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노래하며, 힘이 쇠약할 때에도 버리지 마실 것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하나님이여 나를 버리지 마시며(시편 71:12, 18)."
하나님의 도우심은 한순간의 이벤트가 아니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동행입니다. 다윗은 젊은 날의 전쟁터에서도, 노년의 쓸쓸한 병상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찬송의 소망을 끊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인생이 황혼기에 접어들었거나 힘이 빠져 낙심하고 있습니까? 당신을 지으신 하나님은 백발이 될 때까지 당신을 품고 건져내시는 '영원한 도우심'이십니다.
질문
1. 나는 지금 시므이의 저주 같은 억울한 비난 앞에서 내 혈기로 대응합니까, 아니면 여호와께서 선으로 갚아주실 것(삼하 16:12)을 믿으며 침묵으로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2. 나는 부족함을 핑계로 인색하게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사 착한 일을 넉넉히 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급(고후 9:8)을 믿고, 기쁜 마음으로 씨를 심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3. 나는 지금 위기를 만났을 때 에스겔의 이스라엘처럼 세상의 권력이나 재물(오홀리바의 정부들)을 먼저 찾습니까, 아니면 어릴 때부터 나를 기르신 하나님(시 71:17)께 가장 먼저 달려가 "속히 도우소서"라고 부르짖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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