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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월1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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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시작

본문 : 창세기 1, 마태복음 1, 에스라 1, 사도행전 1

 

1. 창세기 1장 : 태초의 시작 

모든 존재의 기원은 침묵과 어둠 속에 있지 않습니다. 창세기 1장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장엄한 선포로 포문을 엽니다. 이것은 우연의 산물이 아닌, 전능자의 세밀한 설계와 의지의 발현입니다. 텅 빈 공허(空虛)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떨어졌을 때, 비로소 질서와 빛이 태어났습니다.

우리의 삶이 때로 혼돈스럽고 막막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이 창조의 시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당신의 삶이라는 도화지에 첫 선을 그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분이 시작하신 일을 결코 미완성으로 남겨두지 않으실 것입니다. 모든 진정한 시작은 내가 무엇을 결심하는 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지점에서 비로소 일어납니다.

 

2. 마태복음 1장 : 약속된 하나님 나라 왕의 시작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지루한 이름의 나열이 아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의 기록입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깨어진 세상에 하나님 나라라는 새로운 통치를 이식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옛 질서를 끝내고, 사랑과 평화의 새 질서를 시작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 나라가 되는 비결은 단순합니다. 그분을 내 삶의 진정한 왕으로 모셔 들이는 것입니다. 그분의 통치가 시작될 때, 우리는 환경에 지배받는 자가 아니라 환경을 다스리는 자로 거듭나게 됩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그 걸음이 바로 가장 영광스러운 시작입니다.

 

3. 에스라 1장 : 성전 회복의 시작

에스라 1장은 무너진 성전 터 위로 다시 뜨거운 기도가 시작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바벨론의 포로 생활이라는 긴 절망의 터널 끝에서, 하나님은 이방 왕의 마음을 움직여 당신의 백성을 집으로 부르십니다. 이것은 인간의 전략이 아닌,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빚어낸 기적입니다.

우리 마음의 성전이 무너져 내린 것 같아 낙심하고 계신가요? 하나님은 파괴된 과거를 재료 삼아 더 영광스러운 미래를 건축하시는 분입니다. 회복의 시작은 우리의 능력이 회복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다시 예루살렘(예배의 자리)으로 향하는 그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4. 사도행전 1장 : 교회의 시작

사도행전 1장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성령의 시대를 예고합니다. 두려움에 떨며 문을 걸어 잠갔던 제자들이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동력은 오직 성령의 임재였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입어 땅끝까지 사랑을 전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맞이하는 이 시작 역시 개인의 안녕을 넘어 타인을 향한 사명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기도의 자리에 머물며 하늘의 능력을 기다릴 때, 우리의 삶은 단순히 생존하는 삶에서 증언하는 삶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성령과 함께하는 시작은 우리를 결코 머물러 있게 하지 않습니다.

 

 [ 묵상 질문 ]

 

1) 내 삶의 혼돈과 공허 속에서, 오늘 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질서를 잡아야 할 영역은 어디입니까?

 

2) 나는 오늘 나의 계획을 왕좌에 앉히고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진정한 통치자로 모셔 들이고 있습니까?

 

3) 무너진 성전 터처럼 방치된 나의 예배와 관계 중에서, 하나님이 오늘 다시 재건하기를 원하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4) 내 힘과 의지만으로 새해를 다짐하고 있지는 않나요? 내가 의지해야 할 성령의 도우심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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