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주제 : 심판과 자비
본문 : 역대하 17장, 요한계시록 6장, 스가랴 2장, 요한복음 5장
오늘 우리는 심판과 자비라는 엄중하면서도 동시에 은혜로운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심판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반응이며, 인간의 모든 불의를 간과하지 않으시는 그분의 거룩한 성품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분이심과 동시에, 당신의 한없는 자비로 죄인을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역대하 17장, 요한계시록 6장, 스가랴 2장, 그리고 요한복음 5장은 심판과 자비가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나타나고, 우리가 그분의 공의와 사랑 앞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하 17장 : 하나님의 함께 하심 ; 자비
역대하 17장은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처음 길로 행하며, 우상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음을 기록합니다. 여호사밧은 유다 백성에게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르치게 하고, 견고한 성읍들을 건설하며, 큰 군사력을 갖추었습니다. 이 모든 번영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자비의 증거였습니다. " 여호와께서 여호사밧과 함께 하셨으니 이는 그가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대하 17:3-4). 이처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자비로운 사랑입니다.
여호사밧의 형통함은 그의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응답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단순히 감정적인 동정이 아니라,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번성하게 하시는 실제적인 자비의 역사입니다. 우리가 심판을 두려워하기보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고 순종할 때, 그분의 자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요한계시록 6장 : 인 심판
요한계시록 6장은 어린양이 일곱 인 중 처음 네 인을 떼실 때 나타나는 네 말(백마,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의 환상을 기록하며,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인 심판을 묘사합니다. 이 인 심판은 정복, 전쟁, 기근, 사망 등 인류에게 닥쳐올 혹독한 재앙들을 상징하며, 이는 죄악 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보여줍니다.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계 6:1). 이처럼 인 심판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인 심판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거역하고 죄 가운데 머무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인 심판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경외하고, 죄로부터 돌이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3. 스가랴 2장 : 심판에서 피함
스가랴 2장은 선지자 스가랴가 측량 줄을 든 사람을 보는 환상과, 이후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에게 바벨론에서 도망하여 나오라고 명령하시며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고 친히 그 가운데 거하실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심판에서 피함으로써 당신의 보호와 자비를 경험하게 하실 것입니다. "바벨론 성에 거주하는 시온아 이제 너는 피할지니라"(슥 2:7). 심판에서 피함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자비롭게 구원하시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심판에서 피함은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경고에 대한 우리의 순종을 통해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죄를 심판하시면서도 당신의 백성이 심판에서 피할 수 있도록 길을 제시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신뢰하고, 그분이 주시는 심판에서 피함의 기회를 붙들어야 합니다.
4. 요한복음 5장 :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예수
요한복음 5장은 예수님께서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시고,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 예수님을 비난할 때, 예수님께서 자신은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일을 그대로 행하시며, 아버지께서 심판의 권한을 아들에게 주셨음을 선포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 5:22-23).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예수는 심판과 자비의 궁극적인 주체이시며, 그분의 심판은 죄를 다루는 사랑의 한 형태입니다.
예수님은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분이시지만, 동시에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주신 분이십니다.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예수는 우리가 죄로부터 돌이켜 그분을 믿을 때, 심판을 피하고 영생을 얻을 수 있음을 약속하십니다. 우리는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예수께 우리의 삶을 맡기고, 그분의 사랑과 자비를 의지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심판과 자비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한없는 자비가 우리의 삶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심판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비를 간절히 붙들어야 합니다. 여호사밧처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통해 자비를 경험하고, 요한계시록의 인 심판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달으십시오. 스가랴의 예언처럼 심판에서 피함의 길을 제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붙들고, 요한복음 말씀처럼 심판의 권한을 가지신 예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맡기십시오. 이처럼 심판을 경외하고 자비의 하나님께 순종함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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