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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월19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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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기도의 실제, 하늘의 뜻을 땅으로 흐르게 하는 통로

본문 : 창세기 20, 마태복음 19, 느헤미야 9, 사도행전 19


 

1. 창세기 20: 허물을 덮고 생명을 살리는 중보의 기도

 

창세기 20장은 아브라함의 부끄러운 실수와 그로 인해 위기에 처한 아비멜렉 가문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브라함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선지자라 부르시며 아비멜렉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이 말씀처럼 아브라함의 기도가 드려졌을 때, 닫혔던 생명의 문이 다시 열리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중보기도의 실제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도는 나의 완벽함을 증명하는 수단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아픔을 위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사랑의 가교입니다. 나를 해치려 했던 이들을 위해서도 손을 모으는 아브라함의 기도는, 오늘 우리에게 기도가 가장 높은 차원의 사랑의 표현임을 일깨워줍니다.

 

2. 마태복음 19: 가장 작은 자를 품어 안는 축복의 기도

 

마태복음 19장에서 우리는 어린아이들을 품으시는 예수님의 따스한 손길을 마주합니다. 제자들은 아이들을 번거로운 존재로 여겨 꾸짖었지만, 주님은 그들을 용납하시며 머리 위에 손을 얹어 기도해 주셨습니다.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은 기도의 시선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기도의 실제는 화려한 수식어에 있지 않고, 소외된 이들을 향한 '낮은 시선'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이들에게 안수하셨듯, 우리의 기도는 세상이 가볍게 여기는 이들을 향한 따뜻한 축복이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의 머리 위에 손을 얹어 빌어주는 진심 어린 기도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가장 부드럽고도 강한 행위입니다.

 

3. 느헤미야 9: 마음의 티끌을 털어내는 회개의 기도

 

느헤미야 9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주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베옷을 입고 티끌을 뒤집어쓰며 금식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그들은 단순히 음식을 끊은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죄를 정직하게 자복하며 하나님의 인자하심 앞에 전적으로 엎드렸습니다. "낮 사분의 일은 죄를 자복하며... 경배하는데"라는 대목은 기도의 밀도가 얼마나 깊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금식 기도의 실제는 나를 비워 하나님으로 채우는 거룩한 갈망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늘을 채근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라는 거울 앞에 선 나의 허물을 아파하며 돌이키는 태도입니다. 이 진실한 통회가 있을 때, 기도는 비로소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빚어가는 창조적 능력이 됩니다.

 

4. 사도행전 19: 말씀의 뿌리 위에 피어나는 성령의 기도

 

사도행전 19장은 에베소에서 사역하는 바울의 모습을 비춥니다. 바울은 두란노 서원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강론했고, 그 말씀의 토대 위에 안수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때 성령이 임하여 방언과 예언이 나타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말씀과 함께하는 기도는 방향을 잃지 않는 화살과 같습니다. 말씀이 없는 기도는 자칫 나의 욕심을 구하는 독백이 되기 쉽지만, 말씀 위에 세워진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우리를 조율하는 합주가 됩니다. 기도가 말씀과 손을 잡을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 삶의 현장에 실제적인 변화의 불길을 일으키게 됩니다.

 


질문하기

1. 오늘 내 주변에서 나에게 아픔을 주었거나, 혹은 영적인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나의 아비멜렉은 누구인가요? 그를 위해 내가 먼저 손을 모아야 할 기도는 무엇일까요?

2. 예수님이 아이들을 안으셨듯, 내가 오늘 나의 시간과 마음을 들여 진심으로 축복하고 기도해 주어야 할 가장 작고 연약한 존재는 누구인가요?

3. 오늘 내가 읽은 말씀 중 한 구절을 붙잡고 기도해 보세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이 내 기도의 주인이 될 때, 마음속에 어떤 평안이 찾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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