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체인성경읽기

5월1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5. 13.
반응형

513

주제 :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

본문 : 민수기 22, 시편 62, 63, 이사야 11, 12, 야고보서 5


1. 민수기 22: 들은 대로 전하는 사명

 

민수기 22장은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술사 발람을 매수하려는 사건을 기록합니다. 발람은 재물의 유혹에 흔들려 길을 떠났지만, 하나님은 나귀의 입을 여시고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 그를 막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단호하게 명령하십니다. "너는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말할지니라(22:35)."

말씀을 듣는 자의 사명은 순수성에 있습니다. 내 생각이나 세상의 이익을 섞지 않고 하나님이 들려주신 그대로를 말하는 것이 말씀을 듣는 자의 정직함입니다. 발람의 나귀조차 하나님의 사자를 보았는데, 정작 선지자라는 자가 탐욕에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장면은 우리에게 큰 경종을 울립니다. 세속의 가치에 귀를 닫고, 오직 입에 두신 말씀만을 전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입니다.

 

2. 시편 62, 63: 들음으로 얻는 안식

 

시편 62편과 63편은 다윗의 신앙이 가장 빛나는 고백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이 어떠하든, 환경이 어떠하든 흔들리지 않는 반석이신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합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62:5)."

말씀을 듣는 것은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는 행위입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 같은 광야에서 다윗은 육체의 갈증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듣고 보는 영적 갈망에 집중했습니다. 우리가 잠잠히 하나님을 바랄 때, 세상의 위협적인 소리는 작아지고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 음성을 들을 때 비로소 우리 영혼은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풍성한 만족을 누리게 됩니다.

 

3. 이사야 11, 12: 구원의 소식

 

이사야 11장은 이새의 줄기에서 나올 한 싹(메시아)의 평화로운 통치를 예언하며, 12장은 그 구원에 대한 감사의 찬송을 담고 있습니다. 메시아는 지혜와 총명,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으로 다스리시며 만민의 기치가 되실 것입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11:9)."

우리가 들어야 할 핵심적인 말씀은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심판의 메시지 너머에 있는 회복과 평화의 약속을 듣기를 원하십니다.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해를 입지 않는 그 완벽한 평화의 나라는 오직 여호와의 말씀을 아는 지식에서 나옵니다. 이 구원의 우물들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어 올리는 것이 말씀을 듣는 자의 축권입니다.

 

4. 야고보서 5: 삶으로 응답하는 들음

 

야고보서의 마지막 장은 부유한 자들에 대한 경고와 함께 고난당하는 성도들을 향한 마지막 권면을 전합니다. 야고보는 선지자들의 인내와 욥의 결말을 예로 들며 끝까지 참으라고 말합니다.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5:13)."

말씀을 잘 듣는다는 것은 상황에 맞는 영적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고난의 소리가 들릴 때는 기도로 반응하고, 기쁜 소리가 들릴 때는 찬송으로 반응하는 것이 말씀을 체화한 삶입니다. 또한 서로 죄를 고백하고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하는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큽니다.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내와 기도로 말씀에 응답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질문

1.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거나 행할 때, 혹시 발람처럼 세상적인 보상이나 이익(22:18)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직 입에 주신 말씀만을 붙들고 있습니까?

2. 내 영혼은 지금 무엇에 굶주려 있습니까? 세상의 자극적인 정보들 대신 '골수와 기름진 것(63:5)'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잠잠히 기다리며 사모하고 있습니까?

3. 지금 내 삶에 들려오는 고난의 소리 앞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하고 있습니까? 원망의 소리를 내기보다 욥의 인내와 엘리야의 기도(5:11, 17)를 본받아 무릎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고 있습니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