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주제 : 건지심
본문 : 사사기 10장, 11장 1-11절, 사도행전 14장, 예레미야 23장, 마가복음 9장
1. 사사기 10장, 11장 1-11절 : 긍휼의 건지심
이스라엘은 거듭된 배교로 암몬의 압제를 받습니다. 하나님은 처음엔 그들을 꾸짖으시며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으라"고 외면하시는 듯했으나, 백성이 우상을 제거하고 진심으로 회개하자 마음을 돌이키십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쭈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로 말미암아 마음에 근심하시니라(사사기 10:15-16)."
하나님의 건지심은 우리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여기시는 아버지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근심하시니라"는 표현은 자녀의 고통을 차마 두고 보지 못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긍휼을 뜻합니다. 비록 기생의 아들이라 버림받았던 입다를 사사로 세우시는 파격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를 반드시 건져내십니다. 당신의 상황이 아무리 비참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며 도움을 구할 때, 주님의 마음은 이미 당신을 향해 움직이고 계십니다.
2. 사도행전 14장 : 믿음의 건지심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할 때, 나면서 걷지 못하는 한 사람이 그 말씀을 간절히 듣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 영혼의 중심을 꿰뚫어 보았습니다.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사도행전 14:9-10)."
하나님의 건지심은 말씀을 생명으로 붙드는 자의 믿음을 통로로 삼으십니다. 앉은뱅이에게 필요했던 것은 동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고치실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우리가 처한 환경이 우리를 주저앉게 할지라도, 우리 안에 "주님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의 씨앗이 있다면 하나님의 건지시는 기적은 오늘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3. 예레미야 23장 : 회복의 건지심
거짓 선지자들이 백성을 미혹하고 흩어버리는 암울한 시대에, 하나님은 참된 목자이신 메시아를 약속하십니다. 흩어진 양들을 직접 찾아내어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시겠다는 선언입니다. "내가 내 양 떼의 남은 것을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예레미야 23:3, 5)."
하나님의 건지심은 길 잃은 자를 포기하지 않고 끝내 제자리로 돌려놓으시는 책임입니다. 죄로 인해 멀리 떠내려온 것 같아도, 목자 되신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다시 부르십니다. 의로운 가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이유는 우리를 죄의 포로 상태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품이라는 영적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4. 마가복음 9장 : 전능의 건지심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는 절박한 심정으로 예수님께 나옵니다.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도와달라"는 그의 흔들리는 요청에 주님은 믿음의 본질을 일깨우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곧 그 아이의 아버지가 소리를 질러 이르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하더라(마가복음 9:23-24)."
하나님의 건지심은 우리의 불가능을 주님의 가능으로 바꾸는 능력입니다. 악한 영에게 사로잡혀 불과 물에 던져지던 아이를 건져내신 것은 인간의 기술이 아니라 예수님의 전능함이었습니다. "할 수 있거든"이라는 의심의 꼬리표를 떼어버리고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달라"고 정직하게 매달릴 때, 주님은 어떤 견고한 어둠의 결박에서도 우리를 건져내십니다.
질문
1. 나는 지금 내 문제 앞에서 세상의 헛된 우상을 기웃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스라엘처럼 모든 가짜 신들을 치워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에 근심(삿 10:16)을 일으킬 만큼 진실한 간구를 드리고 있습니까?
2. 죄와 실패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너무 멀리 와버렸다고 자책하고 있습니까? 흩어진 양 떼를 다시 우리로 돌아오게 하시는(렘 23:3) 의로운 가지 예수님의 초청을 신뢰하며 다시 일어서겠습니까?
3. 나는 주님의 능력을 "하실 수 있다면"이라며 제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함이 없다(막 9:23)'하신 선포를 붙들고, 오늘 내 삶의 귀신 들린 듯한 복잡한 문제들을 주님 발 앞에 내려놓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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