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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월5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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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하나님과 동행함

본문 : 창세기 5, 마태복음 5, 에스라 5, 사도행전 5

 

1. 창세기 5: 태어나 죽는 과정에서 하나님과 동행의 중요성

 

창세기 5장의 족보를 읽다 보면 '낳고 죽었더라'는 단조로운 리듬이 반복됩니다. 거스를 수 없는 인생의 유한함이 느껴지는 대목이지요. 그런데 이 무거운 정적을 깨고 한 인물이 빛처럼 등장합니다. 바로 에녹입니다. 그는 특별한 업적을 남긴 영웅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36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을 뿐입니다.

세상은 화려한 성취와 긴 수명에 주목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은 '누가 나와 함께 걸었는가'에 머뭅니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장벽조차 가로막지 못했던 에녹의 산책은,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는 삶이야말로 가장 비범한 기적이며, 영원으로 이어지는 유일한 길임을 말입니다.

 

 

2. 마태복음 5: 하나님과 동행함의 기준인 천국의 규범

 

산상수훈의 말씀이 울려 퍼지는 마태복음 5장은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매너를 가르쳐줍니다. 예수님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의 결을 넘어, 마음 가장 깊은 곳의 동기까지 살피십니다. "너희 천부의 온전하심과 같이 온전하라"는 말씀은 우리를 짓누르는 짐이 아니라, 하나님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사랑의 초대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그분의 거룩한 성품에 나의 성품을 조율하는 과정입니다. 세상의 거친 소음 대신 팔복의 고요한 멜로디에 귀를 기울일 때, 우리의 내면은 비로소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편안한 처소가 됩니다. 천국의 규범은 우리가 그분과 나란히 걷기 위해 입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예복입니다.

 

 

3. 에스라 5: 하나님과 동행함에 있어서 성전건축의 중요성

 

에스라 5장은 멈춰 섰던 성전 재건이 다시 시작되는 감격적인 순간을 기록합니다. 주변의 거센 반대와 정치적인 압박은 여전했지만, 하나님은 선지자들의 입술을 통해 당신의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성전 건축은 단순히 돌 위에 돌을 쌓는 작업이 아니라, 깨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복구하고 그분의 임재를 다시금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는 의식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성전 재건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방해와 낙심 때문에 하나님과의 교제가 멈춰버린 그 지점에서, 우리는 다시 망치를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시 그분을 예배하기로 결단하는 그 순간,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 곁에 오셔서 무너진 마음의 성전을 함께 지어가십니다.

 

 

4. 사도행전 5: 하나님과 동행함에 있어서 하나님께 순종함의 중요성(세상의 명령보다 높으신 그분의 음성)

 

사도행전 5장의 사도들은 서슬 퍼런 위협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그들의 고백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단단한 용기입니다. 동행은 단순히 나란히 걷는 것이 아니라, 주도권을 그분께 내어드리는 일입니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멈추시면 나도 멈추고 그분이 가라 하시면 험한 길이라도 발을 내딛는 순종이 동행의 본질입니다. 우리가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그분의 음성에 온전히 반응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당신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드러내십니다. 순종은 하나님과 나누는 가장 깊은 대화입니다.

 

질문하기

 

1. 에녹처럼 나의 평범한 일상(직장, 가정, 육아 등) 속에서 하나님이 곁에 계심을 가장 가깝게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2. 오늘 나의 생각이나 감정 중 마태복음 5장의 '천국 규범'과 어긋나 있는 부분은 무엇이며, 어떻게 주님의 성품에 맞추어갈 수 있을까요?

 

3. 사도들처럼 세상의 기준이나 사람들의 시선보다 '하나님의 기쁨'을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구체적인 상황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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