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주제 : 씨의 번성을 위한 방법
본문 : 창세기 11장, 마태복음 10장, 에스라 10장, 사도행전 10장
1. 창세기 11장 : 씨의 번성을 위한 인본주의적 방식
창세기 11장은 인류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쌓아 올린 거대한 탑, 바벨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온 땅에 흩어지라"는 하나님의 명령 대신, "흩어짐을 면하고 우리 이름을 내자"는 인간 중심의 결속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이 벽돌을 굽고 역청을 바르며 높이 쌓아 올린 것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하나님 없이도 번성할 수 있다는 오만한 자기 확신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 그 교만한 행진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힘과 명예를 기초 삼은 번성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습니다. 참된 번성은 나의 이름을 드높이는 데 있지 않고, 나의 이름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순종에서 시작됩니다. 내 삶의 바벨탑을 허물 때, 비로소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기 시작합니다.
2. 마태복음 10장 : 씨의 번성을 위한 대사 임명
마태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세상 속으로 파송하십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대사(Ambassador)'로 삼으셨으나, 그들을 화려한 궁궐이 아닌 '이리 떼가 가득한 들판'으로 보내셨습니다. 세상의 번성은 강함과 정복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하나님 나라의 번성은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 같은 순결함으로 무장한 이들의 희생과 전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권능을 주시며 그들의 삶을 책임지겠노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보냄 받은 자리에서 복음을 전할 때, 그 씨앗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힘 있게 싹을 틔웁니다. 대사의 권위는 내 능력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이의 신실함에 있음을 기억할 때,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지경은 넓어질 것입니다.
3. 에스라 10장 : 정결치 못한 씨의 축출
에스라 10장은 가슴 아픈 이별과 단호한 결단의 기록입니다. 이방 여인들과 통혼하여 신앙의 정결함을 잃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스라의 통곡 앞에 자신들의 죄를 자복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이방인을 밀어낸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영혼에 스며든 '세속의 가치'와 '우상의 씨앗'을 잘라내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번성보다 중요한 것은 '순수함'입니다. 정결하지 못한 씨앗과 섞인 번성은 결국 변질과 타락을 낳을 뿐입니다. 우리 마음의 밭에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온전히 자라기 위해서는, 그 성장을 가로막는 세상의 습관과 타협의 잡초들을 단호히 뽑아내야 합니다. 거룩한 축출은 고통스럽지만, 그것만이 생명의 씨앗을 보호하고 참된 열매를 맺게 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4. 사도행전 10장 : 이방인까지 하나님 나라의 씨로 허용함
사도행전 10장은 유대인이라는 좁은 울타리를 넘어 이방인 고넬료의 집으로 흐르는 복음의 강물을 보여줍니다. 베드로는 환상을 통해 자신의 고정관념과 편견이 무너지는 경험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않으신다"는 깨달음은, 복음의 씨앗이 유대라는 땅을 넘어 온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번성은 우리가 세운 인종, 계층, 성별의 벽을 허물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성령의 바람은 우리가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경계선을 지우고, 주를 경외하는 모든 이를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하십니다. 우리의 편견 어린 시선을 거두고 주님의 넓은 품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 나라의 씨앗은 열방 가운데 가장 풍성한 숲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질문하기
1. 오늘 내가 내 힘으로 일구려 노력하는 일들 중에, 혹시 하나님의 영광보다 '나의 이름'을 내기 위해 쌓아 올리고 있는 바벨탑은 없나요?
2. 에스라가 이방 풍습을 끊어냈듯, 내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방해하는 '정결하지 못한 습관이나 가치관'은 무엇인가요?
3. 베드로가 고넬료를 맞이했듯, 내가 '저 사람은 절대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며 복음의 문을 닫아두었던 사람이나 영역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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