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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월12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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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새로운 출발

본문 : 창세기 13, 마태복음 12, 느헤미야 2,사도행전 12

 

1. 창세기 13: 새로운 출발을 위한 떠남과 약속

 

창세기 13장은 아브람이 조카 롯과 갈라서는 이별의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풍족해진 재산으로 인해 갈등이 생기자, 아브람은 손해를 감수하고 기꺼이 양보를 선택합니다. 눈에 보이는 좋은 땅을 조카에게 내어주고 그는 척박한 광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아브람이 익숙한 기득권과 인간적인 미련을 뒤로하고 떠났을 때, 하나님은 비로소 그에게 나타나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말씀하시며 영원한 약속의 지평을 열어주셨습니다.

새로운 출발은 언제나 '떠남'을 전제로 합니다. 소유에 대한 욕심과 관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공간을 내어드릴 때, 그 빈자리에 비로소 하늘의 약속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당장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평화를 선택하며 한 걸음을 뗄 때, 하나님은 우리가 보는 것보다 훨씬 넓은 땅을 우리 인생의 무대로 예비하십니다.

 

2. 마태복음 12: 옛 형식을 넘어선 새로운 질서

 

마태복음 12장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의 규정을 엄격히 따지던 바리새인들과 마주하십니다. 율법의 조문에 갇혀 생명을 보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님은 자신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며 '성전보다 더 큰 이'임을 선포하십니다. 낡은 관습과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묶여 있던 세상 속에, 사랑과 긍휼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가져오신 것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꿈꾼다면, 우리를 억죄고 있는 옛 사고방식과 굳어진 마음의 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로운 질서는 외적인 규칙을 지키는 데 있지 않고, 우리 삶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데 있습니다. 주님의 통치를 받아들일 때, 우리의 일상은 경직된 의무가 아닌 생명력이 넘치는 축제의 자리로 변화될 것입니다.

 

3. 느헤미야 2: 기도로 빚어낸 새 역사를 향한 출발

 

느헤미야 2장은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 소식에 울던 한 사람이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는 왕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요청을 올리기에 앞서 묵도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습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라는 그의 고백처럼, 그의 출발은 철저히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 있었습니다.

새 역사를 향한 출발은 막연한 낙관이 아니라, 무너진 현실을 직시하는 아픔과 그 아픔을 기도로 승화시키는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느헤미야가 편안한 궁궐을 떠나 황폐한 예루살렘으로 향했듯, 우리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할 때가 있습니다. 기도로 준비된 걸음에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이 반드시 동행할 것입니다.

 

4. 사도행전 12: 새 역사를 지탱하는 두 기둥, 기도와 말씀

 

사도행전 12장은 박해라는 거대한 절벽 앞에 선 초대 교회의 모습을 그립니다. 야고보가 죽고 베드로가 투옥된 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 교회는 흩어지는 대신 모여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는 옥문을 열고 착고를 풀었으며, 하나님의 천사를 움직였습니다. 결국 교회를 핍박하던 권력자는 사라졌고, 하나님의 말씀은 더욱 힘 있게 번져나갔습니다.

새로운 출발이 중도에 꺾이지 않고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도와 말씀이라는 두 기둥이 튼튼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늘의 능력을 이 땅으로 끌어오는 통로가 되고, 말씀은 우리 걸음의 방향을 알려주는 빛이 됩니다. 환난 속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고 말씀을 붙잡는 영혼만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 같은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하기

1. 더 나은 미래와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오늘 내가 아브람처럼 기꺼이 양보하거나 내려놓아야 할 세상적인 욕심은 무엇인가요?

2. 낡은 고정관념이나 관습에 묶여 정작 중요한 사랑과 긍휼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새로운 질서가 내 삶의 어떤 부분에 필요할까요?

3. 초대 교회 성도들이 베드로를 위해 기도했듯, 내가 처한 막막한 상황이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오늘 가장 먼저 무릎 꿇어야 할 '간절한 기도 제목'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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