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주제 : 믿음
본문 : 창세기 15장, 마태복음 14장, 느헤미야 4장, 그리고 사도행전 14장
1. 창세기 15장 : 별을 보며 약속을 신뢰하는 마음
창세기 15장은 장막 안에 갇혀 후손이 없을까 염려하던 아브람에게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그를 이끌고 밖으로 나가 밤하늘의 무수한 별을 보여주시며 약속하셨습니다.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아브람은 자신의 형편이나 나이를 계산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합니다.
아브람의 의로움은 그가 완벽한 행위를 보여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전적으로 신뢰했기에 주어진 선물입니다. 믿음이란 내 처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말씀하신 분의 성품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 역시 어떤 공로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이 순전한 믿음의 고백 위에서 시작됩니다.
2. 마태복음 14장 : 풍랑 위를 걷게 하는 시선의 신비
마태복음 14장에는 오병이어의 기적 이후, 밤바다의 거센 풍랑 속에서 제자들에게 걸어오시는 예수님이 등장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이시거든 나를 오라 하소서"라는 담대한 믿음으로 물 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그가 주님이 아닌 '바람'을 보았을 때, 그의 몸은 이내 두려움의 파도 속으로 가라앉고 말았지요.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를 건지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고 다정히 꾸짖으십니다. 이 사건은 믿음이 '시선의 싸움'임을 일깨워줍니다. 거친 세상의 풍랑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곳은 요동치는 바다가 아니라 물 위를 걸어오시는 주님의 얼굴입니다. 풍랑 속에서도 주님을 끝까지 신뢰할 때, 우리는 일상의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3. 느헤미야 4장 : 무릎으로 기도하고 손으로 일하는 믿음
느헤미야 4장은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대적들의 조롱과 위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한 사람의 믿음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의 믿음은 고요한 기도실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그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동시에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 실제적인 행동을 취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기도와 행함이라는 두 바퀴로 굴러갑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며 무릎 꿇는 동시에, 내게 맡겨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성벽을 쌓고 파수하는 것, 그것이 살아있는 믿음의 증거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불러오고, 행함은 그 도우심을 신뢰하는 자의 당당한 발걸음이 됩니다.
4. 사도행전 14장 :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보시는 주님
사도행전 14장에서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이를 만납니다. 바울은 그의 눈동자 속에서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보았고, 그 믿음은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는 선포와 함께 기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앉은뱅이가 믿음으로 일어선 사건은,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반드시 믿음의 열매가 뒤따름을 확증해 줍니다.
믿음의 증거들은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흘러갈 때 세상에 드러납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처럼, 우리의 굳어버린 마음과 멈춰버린 영적 발걸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입니다.
질문하기
1. 오늘 내 마음을 두렵게 만드는 '거센 바람(문제)'은 무엇인가요? 그 문제보다 크신 주님의 얼굴에 다시 시선을 맞추기 위해 내가 해야 할 고백은 무엇일까요?
2. 느헤미야처럼 간절히 기도하는 동시에, 내가 오늘 내 삶의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파수하고 쌓아 올려야 할 성벽'은 무엇인가요?
3. 내 눈에 보이는 상황은 여전히 깜깜한 장막 안 같을지라도, 밤하늘의 별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하나님의 약속' 중 내가 오늘 특별히 붙들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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