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주제 : 씨의 보존
본문 : 창세기 43장, 마가복음 13장, 욥기 9장,로마서 13장
1. 창세기 43장 : 씨의 보존을 위한 유다의 담보적 희생
창세기 43장은 베냐민을 데려오지 않으면 곡식을 줄 수 없다는 요셉의 요구 앞에 고뇌하는 야곱 가문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때 유다가 전면에 나섭니다. 그는 베냐민의 안전을 위해 자기 자신을 담보로 내놓습니다. "내가 그를 위하여 담보가 되오리니...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유다의 이 결단은 단순히 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넘어, 약속의 가문(씨)이 기근으로 멸절되지 않게 하려는 자기희생적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는 누군가의 헌신과 희생을 양분 삼아 보존됩니다. 유다의 이 희생적 태도는 훗날 인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공동체와 복음의 씨앗을 보존하기 위해 기꺼이 나를 내어주는 사랑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2. 마가복음 13장 : 환난의 때에 씨를 지키는 법,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성전의 파괴와 마지막 때에 임할 환난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미혹과 전쟁, 재난이 끊이지 않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씨앗들이 자신을 보존할 유일한 길은 깨어 있는 것과 끝까지 견디는 것입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
세상이 혼란스러울수록 하나님 나라의 씨는 더욱 영적으로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단순히 잠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며 주님과의 관계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인내로 무장하고 깨어 기도하는 자만이 마지막 날에 구원의 결실을 보는 보존된 씨앗이 될 것입니다.
3. 욥기 9장 : 씨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욥기 9장은 고난의 풍랑 속에서 하나님의 광대하심과 인간의 유한함을 절감하는 욥의 고백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산을 옮기시고 바다 물결을 밟으시는 주권자임을 고백하며, 그분 앞에서 인간이 스스로 의롭다 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비록 고통의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욥은 자신의 생사화복이 오직 주권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씨를 보존하시는 궁극적인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어떤 위협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지혜와 능력이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믿는 것이 가장 안전한 보존의 길입니다.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권자 하나님께 나의 생명을 전적으로 의탁하십시오.
4. 로마서 13장 : 세상 속에서 씨를 보존하는 법, "순종과 선"
로마서 13장에서 바울은 성도가 세상의 권세와 질서 속에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가르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임을 인정하고 국가의 법과 질서에 순종하며, '사랑'이라는 율법의 완성을 이루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씨가 세상 속에서 무법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선한 시민으로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며 자신들의 거룩한 정체성을 지켜가야 함을 뜻합니다.
질서를 지키고 선을 행하는 것은 씨를 보존하는 지혜로운 방패입니다. 우리가 비난받을 것 없는 삶의 태도로 세상을 섬길 때, 복음의 씨앗은 비방받지 않고 보존되며 널리 전파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정직한 시민 의식과 사랑의 실천이 하나님 나라를 지키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질문
1. 오늘 내 주변(가정, 공동체)에서 복음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내가 기꺼이 손해 보거나 책임을 져야 할 베냐민과 같은 존재는 누구인가요?
2. 세속적인 가치관이나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늘 내가 영적으로 깨어 있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경건의 훈련은 무엇인가요?
3. 내가 속한 직장이나 사회의 질서 속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다운 선함을 통해 복음의 가치를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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