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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2월12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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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드러나는 하나님의 섭리

본문 : 창세기 45, 마가복음 15, 욥기 11, 로마서 15


1. 창세기 45: 고난의 퍼즐을 완성하시는 하나님의 섭리

 

창세기 45장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섭리가 가장 극적으로 드러나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총리가 된 요셉은 자신을 팔았던 형들 앞에서 정체를 밝히며 위대한 신앙 고백을 합니다.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요셉은 형들의 악행마저도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의 눈물을 보석으로 바꾸시는 힘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는 억울함과 아픔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 사건들을 통해 누군가를 살리고 당신의 나라를 세우는 통로로 삼으십니다. 내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믿을 때, 우리는 원망 대신 감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마가복음 15: 섭리의 정점, 십자가의 역설

 

마가복음 15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자, 동시에 가장 영광스러운 섭리의 성취인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기록합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하나님의 외면 속에서 예수님은 숨을 거두셨지만, 그 순간 성소 휘장이 찢어지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이 열렸습니다. 세상의 눈에는 패배처럼 보였으나, 그것은 죄의 저주를 끊는 하나님의 가장 치밀하고 완벽한 섭리의 완성이었습니다.

드러나는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죽음과 실패라는 가면을 쓰고 찾아옵니다. 그러나 십자가 뒤에 부활이 있듯, 주님의 섭리 안에 있는 성도의 삶은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능력이 오늘 당신의 삶을 붙들고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3. 욥기 11: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광대한 지혜와 섭리

 

욥기 11장에서 소발은 욥을 질책하며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논합니다. 비록 소발이 욥의 상황을 오해하여 정죄의 도구로 사용하긴 했지만, 그가 말한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온전히 알겠느냐는 고백은 섭리 앞에 선 인간의 마땅한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의 교만을 꺾고, 우리를 정결하게 빚어 가시는 주권자이십니다.

섭리를 대하는 성도의 자세는 겸손입니다. 내 짧은 지혜로 하나님의 깊은 뜻을 다 판단하려 하지 말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 삶의 주도권을 내어드려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것 또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섭리입니다.

 

4. 로마서 15: 열방을 품으시는 궁극적인 섭리의 확장

 

로마서 15장에서 바울은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과 온 열방으로 흘러가는 것이 우연이 아닌, 성경에 예언된 하나님의 원대한 섭리임을 선포합니다. 바울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받아 헌신한 것은 이 섭리의 완성을 향한 발걸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나 한 사람의 평안을 넘어 온 세상이 주를 찬양하게 되는 궁극적 구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섭리와 일치되는 비결은 복음의 사명을 품는 것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이유가 또 다른 이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임을 깨달을 때, 우리의 일상은 하나님의 장대한 구원 역사에 참여하는 영광스러운 현장이 됩니다.

 


질문

1. 내 삶에서 가장 지우고 싶었던 아픈 기억이나 고난을 요셉의 시선(하나님이 앞서 보내셨다)으로 다시 바라본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2. 세상적으로는 실패나 손해처럼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가 완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나요?

3. 하나님께서 나를 오늘 이 자리에 두신 것이 열방(혹은 내 주변의 믿지 않는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섭리의 일부임을 믿는다면, 내가 오늘 실천해야 할 작은 사랑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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