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1일
주제 : 부르심과 응답
본문 : 출애굽기 4장, 누가복음 7장, 욥기 21장, 고린도전서 8장
1. 출애굽기 4장 : 부르심 앞에서 마주하는 나의 연약함과 의심
출애굽기 4장은 부르심을 받은 모세가 여전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라며 거절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모세는 자신의 한계에 집중하느라 그를 부르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을 보여주시고, 말 잘하는 아론을 붙여주시며 모세의 의심을 꺾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첫 번째 응답은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채우심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해서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부르신 후에 우리를 감당케 하십니다. 나의 말주변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팡이를 의지할 때 부르심의 길은 열립니다.
2. 누가복음 7장 : 한계를 뛰어넘는 절대 신뢰, "말씀만 하옵소서"
누가복음 7장에는 모세의 의심과 대조되는 백부장의 위대한 응답이 등장합니다. 그는 주님이 직접 오실 필요도 없이 "말씀만 하옵소서"라며 주님의 권위를 전적으로 신뢰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이방인 백부장의 응답을 보시고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눅 7:9)"며 극찬하셨습니다.
부르심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응답은 절대적인 믿음입니다. 내 상황이 어떠하든, 주님의 말씀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신뢰가 우리 삶을 기적의 현장으로 바꿉니다. 백부장의 응답은 오늘 우리에게 "너는 주님의 말씀을 어느 정도의 권위로 믿고 있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3. 욥기 21장 : 인생의 결국에 대한 고민과 주권적 신뢰
욥기 21장에서 욥은 친구들의 단순한 인과응보 논리에 반박합니다. 악인이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지내다 평안히 스올로 내려가는 현실(욥 21:13)을 보며, 인생의 결국이 단순히 인간의 행위대로만 흘러가지 않음을 지적합니다. 이는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겪는 현실적인 고뇌를 대변합니다.
부르심의 길 위에서 우리가 내놓아야 할 응답은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악인의 일시적인 형통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인생의 마지막 판결을 내리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인생의 결국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고백하는 것이 성숙한 사명자의 자세입니다.
4. 고린도전서 8장 : 지식을 넘어 사랑으로 완성하는 성도의 응답
고린도전서 8장에서 바울은 우상 제물 문제를 다루며 중요한 영적 원리를 제시합니다.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고전 8:1)." 바울은 우상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지식을 가졌음에도, 믿음이 약한 형제가 실족할까 봐 스스로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부르심에 대한 최종적인 응답은 이웃을 향한 사랑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주장하기보다, 공동체의 유익과 형제의 영혼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절제합니다. 사랑으로 행하는 선택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 부르심 받은 자임을 증명하는 가장 확실한 응답입니다.
질문
1.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 앞에서 내가 자꾸 내세우는 못 합니다라는 핑계는 무엇인가요? 그것을 뛰어넘어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나요?
2. 오늘 내 삶의 문제 앞에서 "주님, 말씀만 하옵소서. 그러면 충분합니다"라는 백부장의 고백(눅 7:7)을 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3. 내가 가진 지식이나 권리를 주장하기보다, 연약한 이웃을 위해 기꺼이 포기하거나 절제해야 할 나의 자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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