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
주제 : 말씀에 대한 태도
본문 : 출애굽기 7장, 누가복음 10장, 욥기 24장, 고린도전서 11장
1. 출애굽기 7장 : 명령하신 대로 행하는 순종 vs 마음이 완악한 거절
출애굽기 7장은 하나님의 명령을 전하는 모세와 아론, 그리고 이를 완강히 거부하는 바로의 대조적인 태도를 기록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나이가 많고 상황이 여의치 않았음에도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출 7:6)"는 평가를 받습니다. 반면, 바로는 눈앞에서 지팡이가 뱀이 되는 표적을 보고도 마음이 완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말씀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태도는 들음과 행함입니다. 말씀이 들려올 때 내 고집과 자존심(완악함)을 내세우면 재앙의 길이 열리지만, 이해되지 않더라도 명령하신 대로 발걸음을 떼면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2. 누가복음 10장 : 복음의 수용 여부에 따른 평안과 심판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칠십 인의 제자들을 파송하시며, 복음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따라 그 성읍의 운명이 결정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의 복음을 받아들이는 집에는 평안이 머물겠지만, 복음을 거절하고 발의 먼지를 떨어버리게 만드는 이들에게는 소돔보다 더 엄중한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결코 중립적일 수 없는 선택을 요구합니다. 말씀을 수용하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를 영접하는 것이며, 말씀을 거절하는 것은 스스로를 심판 아래 두는 일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오는 말씀을 '생명'으로 받을 것인지, 아니면 '먼지'처럼 털어버릴 것인지 우리의 태도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3. 욥기 24장 :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태도
욥기 24장에서 욥은 악인들이 득세하고 가난한 자들이 억압받는 부조리한 현실을 보며 탄식합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심판의 때가 왜 이리 더딘지, 왜 그 날을 아는 자들이 그분의 심판 날을 보지 못하는지 묻습니다. 욥의 탄식은 말씀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 속에서 겪는 사명자의 고뇌를 담고 있습니다.
말씀에 대한 성숙한 태도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입니다. 말씀은 즉각적인 자판기처럼 결과를 내놓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악인이 번성하는 현실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약속을 끝까지 붙들고 침묵의 시간을 견뎌내는 것이 말씀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자의 태도입니다.
4. 고린도전서 11장 : 주께 받은 복음의 본질을 지켜 행함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바울은 성만찬의 질서가 무너진 고린도 교회를 책망하며,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권면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성찬의 예식이 자기 창작물이 아니라 "주께 받은 것(고전 11:23)"임을 강조합니다.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고 전하는 이 거룩한 예식은 말씀의 정신을 그대로 보존하며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태도는 전통의 고수와 본질의 실천으로 나타납니다. 내 편의대로 말씀을 해석하거나 형식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복음의 원형을 소중히 간직하며 형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삶으로 말씀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주께 받은 그대로를 내 삶의 양식으로 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질문
1. 오늘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나 감동 중에서, 바로처럼 "나중에"라고 미루거나 거절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2. 말씀대로 정직하게 사는데도 악인이 잘되는 것 같아 마음이 요동치나요? "하나님이 때를 정해 놓으셨다(욥 24:1)"는 사실을 믿으며 오늘 하루를 인내할 수 있습니까?
3. 고린도 교회 성도들처럼, 거룩한 예식이나 예배가 형식만 남고 사랑이 빠져있지는 않나요? 주께 받은 복음의 본질인 나를 내어주는 사랑을 오늘 어떻게 실천하시겠습니까?

'맥체인성경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월2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6.02.22 |
|---|---|
| 2월22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2) | 2026.02.22 |
| 2월21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1) | 2026.02.21 |
| 2월20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6.02.18 |
| 2월19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6.02.18 |
| 2월18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2) | 2026.02.18 |
| 2월17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2) | 2026.02.17 |
| 2월16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6.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