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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2월27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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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회개와 지혜

본문 : 출애굽기 10, 누가복음 13, 욥기 28, 고린도전서 14


1. 출애굽기 10: 겸비하지 않는 완고함이 부르는 비극

 

출애굽기 10장은 메뚜기 재앙과 흑암 재앙을 앞두고도 끝까지 마음을 돌이키지 않는 바로의 모습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10:3)"라고 물으십니다. 바로는 재앙 앞에서 잠시 후회하는 척했으나, 재앙이 멈추면 다시 마음이 완악해져 회개를 거부했습니다.

참된 회개의 시작은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겸비함에 있습니다. 자신의 힘과 지혜를 믿는 교만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게 만듭니다. 재앙의 고통 때문에 하는 일시적인 후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 앞에 무릎을 꿇는 겸손이 우리를 살리는 회개로 인도합니다.

 

2. 누가복음 13: 멸망을 막는 유일한 길, 회개와 기다림의 은혜

 

누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죽음을 겪은 이들이 다른 이들보다 죄가 더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13:3)." 또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를 당장 찍어버리지 않고 한 해 더 기회를 주시는 주인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인내를 보여주십니다.

회개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의 시간을 붙잡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생명이 있고 평안이 있는 것은 우리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13:8)"라고 간구하시는 예수님의 중보와 인내 덕분입니다. 이 기회의 시간이 지나가기 전에 마음을 돌이켜 열매를 맺는 것이 가장 큰 지혜입니다.

 

3. 욥기 28: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는 최상의 보물, 지혜

 

욥기 28장은 인간이 땅속 깊은 곳에서 금과 은을 캐내는 기술은 가졌을지라도, 참된 지혜와 명철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선포합니다. 세상의 어떤 보석으로도 살 수 없는 지혜의 원천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28:28)."

참된 지혜는 지식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옵니다. 세상을 감찰하시고 모든 길을 아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만이 인생의 바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보물을 찾듯 간절히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할 때,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통찰을 얻게 됩니다.

 

4. 고린도전서 14: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지혜로운 은사 사용

 

고린도전서 14장에서 바울은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비교하며, 개인의 유익보다 교회의 덕을 세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영적인 은사를 사모하되, 그것이 공동체에 유익을 주도록 지혜롭게 사용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하여 그것이 풍성하기를 구하라(고전 14:12)."

지혜의 완성은 사랑으로 덕을 세우는 것입니다. 아무리 신령한 은사가 있어도 무질서하고 자기 자랑이 된다면 그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질서의 하나님을 닮아, 지혜롭게 은사를 사용함으로써 공동체를 평안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곳입니다.


 질문

1. "어느 때까지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10:3)"라는 하나님의 질문이 오늘 나의 어떤 고집이나 완고함에 들려오고 있습니까?

2. 찍혀 나갈 무화과나무와 같았던 나를 위해 오늘도 "한 해만 더 기다려 달라"고 중보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오늘 내가 당장 돌이켜야 할 모습은 무엇인가요?

3. 내가 가진 능력이나 은사(방언, 지식, 기술 등)를 사용할 때, 나의 만족이 우선인가요 아니면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것(고전 14:12)이 우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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