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주제 : 세움받는 자
본문 : 열왕기하 2장, 데살로니가후서 2장, 다니엘 6장, 시편 112-113편
오늘 우리는 세움받는 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 무너지고 좌절하는 경험을 하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놀라운 능력과 사랑으로 우리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세움받는 자는 단순히 수동적으로 도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위해 부르심을 받고 견고하게 세워지는 복된 존재를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2장, 데살로니가후서 2장, 다니엘 6장, 그리고 시편 112-113편은 세움받는 자가 어떤 모습이며, 그 세움이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나타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2장 : 엘리사를 세움
열왕기하 2장은 엘리야 선지자가 승천하기 전, 그의 제자 엘리사가 스승의 영감을 갑절로 받아 위대한 선지자로 세움받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끝까지 따랐고, 그의 승천을 직접 목격하며 엘리야의 겉옷을 물려받습니다. 이 겉옷으로 요단강을 가르고 돌아옴으로써, 엘리사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로서 공식적으로 세움받음을 인정받게 됩니다.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왕하 2:14-15).
엘리사는 엘리야의 겉옷을 통해 그의 사명을 이어받았고, 이는 곧 하나님의 세우심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또한 하나님께서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당신의 목적을 위해 세우시는 존재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그분의 뜻을 따를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귀하게 세워 사용하실 것입니다.
2. 데살로니가후서 2장 : 진리 안에 굳게 세움
데살로니가후서 2장은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주님의 재림과 배도의 징조에 대해 설명하며,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진리 안에 굳게 세움받아 흔들리지 않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거짓된 가르침과 미혹하는 영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써 구원하시고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살후 2:15). 이 진리 안에 굳게 세움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세움받는 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진리만이 우리를 견고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진리 안에 굳게 세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거짓된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진리 안에 굳게 세움받을'때, 우리는 어떤 시험과 박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3. 다니엘 6장 : 다니엘을 세움
다니엘 6장은 다니엘이 바벨론과 메대-바사 제국 아래서도 하나님께 대한 변함없는 신앙을 지켰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총리로 세우시고 사자 굴에서 기적적으로 구원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다니엘은 왕의 조서에도 불구하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고, 이로 인해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사자의 입을 봉하셨습니다.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단 6:23). 다니엘을 세움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신뢰하는 자들을 높이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지켰고, 하나님은 그를 죽음에서 건지시고 더 높이 세워주셨습니다. 다니엘을 세움은 우리가 세상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그분께서 우리를 들어 사용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을 의미합니다. 세움받는 자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4. 시편 112-113편 : 가난한 자를 세움
시편 112편은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가 복을 받을 것이며, 그의 후손이 강성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시편 113편은 여호와를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를 먼지 속에서 일으키시고, 궁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 올리사 방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임신하지 못하던 여인을 자녀의 행복한 어머니가 되게 하시는 등 낮은 자를 세우시는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가난한 자를 먼지 더미에서 일으키시며 궁핍한 자를 거름 더미에서 들어 세워 지도자들 곧 그의 백성의 지도자들과 함께 세우시며"(시 113:7-8). 이처럼 가난한 자를 세움은 세움받는 자의 궁극적인 소망이 됩니다.
세상은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외면하거나 멸시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기억하시고 들어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가난한 자를 세움은 우리가 영적으로 겸손하고 가난한 심령을 가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높이시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세움받는 자의 은혜에 감사하며, 낮은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세움받는 자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세우심의 역사가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세움받는 자들입니다.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분의 뜻을 이루십시오.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진리 안에 굳게 세움받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키십시오.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여 세움받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가난한 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기억하며 겸손히 살아가십시오. 이처럼 세움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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