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주제 : 주의 날
본문 : 열왕기상 22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다니엘 4장, 시편 108-109편
오늘 우리는 주의 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주의 날은 단순히 종말의 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주권과 공의를 드러내시고, 모든 악을 심판하시며, 당신의 뜻을 온전히 이루시는 특별한 때를 의미합니다. 이 주의 날은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며, 우리가 그 주의 날을 어떻게 인식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상 22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다니엘 4장, 그리고 시편 108-109편은 주의 날이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나타나고, 우리가 그 주의 날을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기다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상 22장 : 무심코 일어남
열왕기상 22장은 아합 왕이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길르앗 라못 전쟁에 나섰다가, 무심코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임을 당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아합은 선지자 미가야의 경고를 무시하고 변장한 채 전투에 임했지만,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왕상 22:34). 이처럼 무심코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아합에 대한 심판을 이루셨습니다. 이는 주의 날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합은 자신의 뜻대로 전쟁에 나섰지만, 무심코 날아온 화살 한 발로 인해 죽음을 맞았습니다. 이는 주의 날이 우리의 통제 밖에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의 우연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의 날이 언제 어떻게 임할지 알 수 없기에, 항상 깨어 있고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2. 데살로니가전서 5장 : 도둑같이 임함
데살로니가전서 5장은 바울 사도가 주의 날이 언제 올지에 대해 설명하며, 마치 도둑같이 임할 것이므로 성도들은 어둠에 거하지 않고 깨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살전 5:1-2). 주의 날이 도둑같이 임함은 그 날의 갑작스러움과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성도들에게 영적인 경각심을 요구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주의 날은 예고 없이 찾아올 것입니다. 도둑같이 임함은 우리가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영적으로 잠들어 있을 때, 주의 날이 우리에게 심판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주의 날을 기다리는 자로서 항상 깨어 기도하며, 빛의 자녀들처럼 살아가야 합니다.
3. 다니엘 4장 : 자기 뜻대로 행하심
다니엘 4장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통해 자신의 교만을 깨닫고, 짐승처럼 살다가 마침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 뜻대로 행하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돌리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느부갓네살은 자신이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교만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낮추시고 그가 왕으로서의 권위를 다시 회복하게 하심으로써 당신의 주권을 드러내셨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단 4:25). 이처럼 주의 날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심을 통해 나타납니다.
이 세상의 왕들은 자신들의 뜻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려 하지만, 진정한 통치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자기 뜻대로 행하심은 인간의 모든 계획과 뜻을 초월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주의 날을 기다리는 자로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심을 겸손히 인정하고 그분의 주권에 순종해야 합니다.
4. 시편 108-109편 : 대적을 밟으심
시편 108편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원수들을 물리쳐 주시기를 간구하는 내용이며, 시편 109편은 다윗이 자신을 저주하고 거짓말하는 원수들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간청하며 대적들을 밟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으시고, 악인들을 심판하실 것을 믿고 찬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시 108:13). 주의 날은 악한 대적들을 밟으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가 나타나는 날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하고 해하려는 악한 세력들이 있지만, 주의 날에 그들은 대적들을 밟으시는 하나님의 엄위하신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대적을 밟으심은 우리에게 소망과 위로를 주며, 결국 모든 악이 심판받고 하나님의 정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하게 합니다. 우리는 주의 날을 바라보며 대적들을 밟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주의 날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와 심판, 그리고 구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주의 날은 우리의 삶에 언제 어떻게 임할지 알 수 없기에, 우리는 항상 깨어 있고 준비된 자세로 살아가야 합니다. 무심코 일어난 사건으로 심판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도둑같이 임할 주의 날을 기다리며 영적으로 깨어 있으십시오. 자기 뜻대로 행하심을 인정하고 교만을 버리며, 대적을 밟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신뢰하십시오. 이처럼 주의 날을 기억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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