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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0월27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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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환난과 성도의 삶

본문 : 열왕기하 8, 디모데전서 5, 다니엘 12, 시편 11949-72

 

  오늘 우리는 환난과 성도의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환난과 고난으로 가득합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성도라 할지라도,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환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 환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하느냐입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8, 디모데전서 5, 다니엘 12, 그리고 시편 11949-72절은 환난과 성도의 삶이 어떻게 엮여 있으며, 우리가 그 환난 속에서 어떤 소망과 지혜를 발견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8: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

 

  열왕기하 8장은 엘리사 선지자의 예언대로 수넴 여인이 7년 기근을 피해 블레셋 땅에 거주하다가 다시 돌아와, 빼앗겼던 자신의 집과 밭을 돌려받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엘리사는 7년 기근이 임할 것을 미리 알려주었고,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여 떠났습니다. 그리고 7년 후에 돌아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왕을 통해 그녀의 소유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설명한지라 왕이 그를 위하여 한 관리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땅에서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그의 밭의 소출을 다 돌려 주라 하였더라"(왕하 8:6). 이 수넴 여인의 삶은 환난이 닥쳐올 것을 알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이 얼마나 지혜롭고 복된 선택인지를 보여줍니다.

   수넴 여인은 엘리사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환난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앞으로 닥쳐올 환난이나 어려움에 대한 경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세상적인 방법이나 우리의 경험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그분의 인도하심과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은 환난과 성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입니다.

 

2. 디모데전서 5: 하나님께 소망을 둠

 

  디모데전서 5장은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교회 안에서 과부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대해 교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진정한 과부, 즉 남편이 없이 홀로된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써 하나님께 의지하고 밤낮으로 간구하며 기도한다고 말씀합니다.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딤전 5:5). 과부의 삶은 환난과 어려움의 상징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써 그 환난을 이겨낼 힘을 얻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절망과 좌절을 안겨줄 수 있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둠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환난과 성도의 삶에서 하나님께 소망을 둠은 우리가 인간적인 방법이나 세상적인 것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요 소망이 되심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3. 다니엘 12: 환난 중에 구원받음

 

  다니엘 12장은 마지막 때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환난 중에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12:1). 이 환난은 매우 극심할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중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을 반드시 구원하실 것입니다. 환난 중에 구원받음은 하나님의 능력과 신실함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세상은 마지막 때에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써 환난 중에 구원받는 것이 성도의 삶의 궁극적인 결과입니다. 환난 중에 구원받음은 우리가 이 땅에서 겪는 모든 고통이 영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때에 구원과 회복이 임할 것을 소망하게 합니다.

 

4. 시편 11949-72: 고난당함이 유익함

 

  시편 11949-72절은 시편 기자가 자신의 영혼이 고통과 고난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소망과 위로를 얻고 고난당함이 내게 유익함이라고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119:71). 시편 기자는 고난이 자신을 넘어뜨리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율례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는 유익한 도구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환난과 성도의 삶에서 고난당함이 유익함은 우리의 영적인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세상은 고난을 피하거나 저주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단련하시고, 당신의 말씀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십니다. 고난당함이 유익함은 우리가 환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그분의 뜻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오늘 우리는 환난과 성도의 삶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환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어떤 삶의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환난을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환난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넴 여인처럼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함으로써 환난을 지혜롭게 대처하고, 과부처럼 하나님께 소망을 둠으로써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십시오. 다니엘의 백성처럼 환난 중에 구원받음의 소망을 굳게 붙들고, 시편 기자처럼 고난당함이 유익함을 깨닫고 환난을 통해 주님과 더욱 친밀해지십시오. 이처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소망을 잃지 않는 성도의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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