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체인성경읽기

10월28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0. 27.
반응형

1028

 

주제 : 하나님의 성실하심

본문 : 열왕기하 9, 디모데전서 6, 호세아 1, 시편 11973-96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성실하심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에 신실하시고, 당신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며, 결코 변하지 않으시는 분임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종종 변덕스럽고, 사람들의 약속은 쉽게 깨지지만, 우리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성실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9, 디모데전서 6, 호세아 1, 그리고 시편 11973-96절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과 역사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분의 놀라운 성실하심을 어떻게 경험하며 찬양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9: 예후를 왕으로 세우심

 

  열왕기하 9장은 엘리사 선지자의 명령에 따라 한 선지자의 제자가 예후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붓고, 그에게 아합의 집을 진멸하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합의 집안이 저지른 죄악에 대해 심판하시기 위해 예후를 왕으로 세우심으로써 당신의 뜻을 이루시고, 언약에 대한 성실하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무리가 각각 자기의 옷을 급히 가져다가 섬돌 위 곧 예후의 밑에 깔고 나팔을 불며 이르되 예후는 왕이라 하니라"(왕하 9:13). 예후를 왕으로 세우심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그분의 약속에 대한 성실하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아합의 집안은 극심한 죄악을 저질렀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공의에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죄를 결코 간과하지 않으시며, 당신의 언약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2. 디모데전서 6: 성도의 성실한 삶

 

  디모데전서 6장은 바울 사도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경고하며, 디모데와 성도들이 성실한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고 말합니다.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딤전 6:11). 성도의 성실한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본받아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세상은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며 우리를 유혹하지만, 성도의 성실한 삶은 돈을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의와 경건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성실한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성실한 삶을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이 세상에 드러날 것입니다.

 

3. 호세아 1: 패역함 가운데 세우시는 성실하심

 

  호세아 1장은 호세아 선지자가 음란한 여인 고멜과 결혼하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의 영적인 패역함과 우상 숭배를 보여주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음행을 저질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의 패역함 가운데서도 당신의 약속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다시 세우시려는 성실하심을 보여주십니다.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를 맞이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함이니라"(1:2). 심지어 자녀들의 이름(이스르엘, 로루하마, 로암미)을 통해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궁극적인 회복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패역함 가운데 세우시는 성실하심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을 반복적으로 어기고 패역함을 보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패역함 가운데 세우시는 성실하심은 우리가 아무리 큰 죄를 지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성실하심 때문에 우리를 다시 품으시고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소망을 잃지 않고 회개하고 돌아와야 합니다.

 

4. 시편 11973-96: 괴롭게 하심도 하나님의 성실하심

 

  시편 11973-96절은 시편 기자가 고난당함이 내게 유익이라고 고백하며, 심지어 자신을 괴롭게 하시는 것까지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고난을 통해 주의 율례들을 더 깊이 배우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위로하고 살리셨다고 고백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심판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 때문이니이다"(119:75). 괴롭게 하심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이라는 것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발견하는 영적인 지혜를 보여줍니다.

  세상은 고난을 저주나 우연으로 여기지만,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에 고난이 자신에게 유익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괴롭게 하심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고난 속에서 우리가 낙심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단과 성장을 위해 친히 간섭하고 계심을 믿고 그분의 성실하심을 찬양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성실하심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그분의 변치 않는 성실하심이 우리의 삶과 역사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순간은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경험하고 찬양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후처럼 하나님의 성실하심에 대한 믿음으로 그분의 공의를 신뢰하고, 디모데처럼 성도의 성실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호세아의 예언처럼 패역함 가운데 세우시는 성실하심을 통해 회복의 소망을 품고, 시편 기자처럼 괴롭게 하심도 하나님의 성실하심임을 고백하며 고난 속에서도 감사하십시오. 이처럼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온전히 믿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