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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0월31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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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고통 중에 선택

본문 : 열왕기하 13, 디모데후서 3, 호세아 5-6, 시편 119145-176

 

  오늘 우리는 고통 중에 선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고통과 어려움으로 가득합니다. 때로는 그 고통이 너무 커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고, 올바른 선택을 내리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고통 중에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며, 그 선택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분명한 해답을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13, 디모데후서 3, 호세아 5-6, 그리고 시편 119145-176절은 고통 중에 선택이라는 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믿음으로 나아가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13: 여호와께 간구함

 

  열왕기하 13장은 북이스라엘의 여호아하스 왕이 아람의 압제 때문에 큰 고통을 겪다가, 여호와께 간구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여호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지만, 고통 중에 하나님께 매달리자 하나님은 그를 위해 구원자를 주셨고 아람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학대하므로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셨으니 이는 그들이 학대받음을 보셨음이라"(왕하 13:4). 비록 일시적인 간구였지만, 이처럼 고통 중에 여호와께 간구함은 하나님의 긍휼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여호아하스 왕은 자신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고통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의 간구를 들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낙심하고 좌절하기보다, 고통 중에 여호와께 간구함으로써 그분의 인도하심과 구원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한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2. 디모데후서 3: 경건의 삶

 

  디모데후서 3장은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마지막 때에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등 악한 특성들을 가질 것이지만, 디모데는 경건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전 3:12). 이처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경건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믿음을 지키고 승리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참된 경건은 단순히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헛된 것을 추구하게 하고 고통을 잊게 하려 하지만, 경건의 삶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평안과 지혜를 얻게 합니다. 경건의 삶은 우리가 세상 속에서 고통을 겪을지라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기초가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경건의 삶을 선택하여 살아가야 합니다.

 

3. 호세아 5-6: 여호와께로 돌아감

 

  호세아 5-6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죄악으로 인해 고통받고 심판을 받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감을 간절히 기다리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6:1).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고통을 겪었지만,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감은 고통 중에 우리가 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선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했지만, 참된 해결책은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와께로 돌아감은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회개하며, 그분과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통 중에 있을 때,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선택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시편 119145-176: 전심으로 부르짖고 주의 법을 사랑함

 

  시편 119145-176절은 시편 기자가 전심으로 부르짖고 하나님의 법을 사랑함을 고백하며, 고통과 곤경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자신에게 소망과 생명을 준다고 노래합니다. 그는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로부터 건져주시기를 간구하면서도, 주의 증거를 사랑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합니다.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119:145). 이처럼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전심으로 부르짖고 주의 법을 사랑함은 성도의 '에 큰 유익이 됩니다.

  시편 119145-176절은 고통 중에 있을 때, 전심으로 부르짖고 주의 법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성숙한 성도의 삶의 선택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세상은 고통 중에 불평하거나 좌절하라고 말하지만, 시편 기자는 고통 속에서 더욱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주의 법을 사랑하며 그것을 붙들었습니다. 전심으로 부르짖고 주의 법을 사랑함은 우리가 고통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그 고통을 통해 영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고통 중에 선택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고통을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고통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요아하스 왕처럼 고통 중에 여호와께 간구함으로써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십시오. 디모데처럼 고통 중에 경건의 삶을 선택하여 믿음을 지키십시오. 호세아의 백성처럼 고통 중에 여호와께로 돌아감으로써 회복을 경험하고, 시편 기자처럼 고통 중에 전심으로 부르짖고 주의 법을 사랑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하십시오. 이처럼 고통 중에 하나님을 선택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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