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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0월30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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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말씀과 함께하는 삶

본문 : 왕기하 11-12, 디모데후서 2, 호세아 3-4, 시편 119121-144

 

  오늘 우리는 말씀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로는 복잡하고 혼란스럽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우리에게 분명한 기준과 방향을 제시합니다. 진정으로 말씀과 함께하는 삶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열왕기하 11-12, 디모데후서 2, 호세아 3-4, 그리고 시편 119121-144절은 말씀과 함께하는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그 삶이 가져오는 복과 능력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11-12: 율법책을 통한 성전 개혁

 

  열왕기하 11-12장은 악한 왕 아달랴의 통치 이후, 요아스 왕 시대에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주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율법책을 통한 성전 개혁을 단행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성전이 회복되고, 제사 제도가 재정비되며, 백성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옵니다. 이 모든 변화는 잊혔던 율법책이 발견되고 그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시작되었습니다. "제사장들이 각각 아는 자에게서 받아들여 성전의 어느 곳이든지 파손된 것을 보거든 그것으로 수리하라 하였으나"(왕하 12:5). 이처럼  열왕기하 11-12장이 본문은 말씀과 함께하는 삶이 잊혔던 율법책을 통한 성전 개혁처럼, 우리의 삶과 교회를 회복시키고 바르게 세우는 원동력이 됨을 보여줍니다. 혼돈과 부패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발견되고 선포될 때, 진정한 변화와 개혁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삶에도 정체되어 있거나 부패한 영역이 있다면,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그 모든 것을 말씀에 비추어 개혁하고 바로 세워야 합니다.

 

2. 디모데후서 2: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디모데후서 2장은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강조하며, 자신이 비록 감옥에 갇혀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함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딤후 2:9). 바울은 자신의 육체적인 자유는 제한되었을지라도, 그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환경에도 구속되지 않고 능력을 발휘하며 자유롭게 퍼져나감을 믿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과 함께하는 삶의 능력입니다.

  세상은 우리를 억압하고 제한하려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어떤 장벽도 뛰어넘어 역사합니다.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처한 환경이나 우리의 연약함에 상관없이, 그 말씀이 선포되는 곳마다 놀라운 변화와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이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담대히 전해야 합니다.

 

3. 호세아 3-4: 깨닫지 못하면 망함

 

  호세아 3장은 호세아 선지자가 음란한 아내 고멜을 다시 찾아 사랑함으로써 이스라엘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4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어 망하며, 진실과 인애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는 죄악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4:6)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거부하고 깨닫지 못하면 망하는 비극적인 결과가 초래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알지 못하여 죄를 범하고 심판을 자초했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망함은 우리가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삶의 기준으로 삼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말씀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지혜를 얻고, 죄악을 분별하며, 멸망의 길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4. 시편 119121-144: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

 

  시편 119121-144절은 시편 기자가 자신을 대적하는 교만한 자들 속에서 고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소망과 위로를 얻고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을 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주의 율례와 증거를 사랑하며, 그 말씀이 자신에게 참된 지혜를 주고, 그의 발에 등불이요 그의 길에 빛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119:116).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은 말씀과 함께하는 삶의 견고함과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근거가 됩니다.

  세상은 우리를 불안하게 하고 염려하게 만들지만,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견고하게 붙들어 줍니다.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의 반석으로 삼을 때, 비로소 참된 생명과 안정감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말씀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요아스 왕처럼 율법책을 통한 성전 개혁을 통해 우리의 삶을 말씀에 비추어 개혁하고, 바울처럼 매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히 전하십시오. 호세아의 경고처럼 깨닫지 못하면 망함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순종하며, 시편 기자처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움으로써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지키십시오. 이처럼 말씀과 함께하는 삶을 온전히 살아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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