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주제 : 인간의 배반과 하나님의 사랑
본문 : 열왕기하 17장, 디도서 3장, 호세아 10장, 시편 129-131편
오늘 우리는 인간의 배반과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배반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죄를 짓고 그분의 뜻을 거스르며, 그 결과 비참함과 고통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시고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17장, 디도서 3장, 호세아 10장, 그리고 시편 129-131편은 인간의 배반이 초래하는 비극과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17장 : 배반의 비참함
열왕기하 17장은 북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에게 멸망당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적인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고 우상을 숭배하며 배반한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경고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듣지 않았고 결국 배반의 비참함이라는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애굽의 왕 바로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 죄를 범하고 또 다른 신들을 경외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규례와 이스라엘 여러 왕이 세운 율례를 행하였음이라"(왕하 17:7, 8). 배반의 비참함은 하나님을 떠난 삶의 처절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배반의 비참함은 영적인 단절을 넘어, 실제적인 고통과 멸망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우리의 배반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를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2. 디도서 3장 : 어리석은 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디도서 3장은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인들이 과거에는 자신들도 어리석은 자였음을 인정하며, 이제는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사랑받는 자로 변화되었음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딛 3:3-5). 이는 인간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어리석은 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변화시키시는 놀라운 은혜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어리석은 자였고 하나님을 배반했던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자격이나 행위와 상관없이 우리를 사랑받는 자로 삼아주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변화되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가능한 일입니다.
3. 호세아 10장 : 사랑의 또 다른 방법 - 징계
호세아 10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과 불순종을 질책하며, 그들이 뿌린 대로 거둘 것이고 심판이 임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과 징계조차도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또 다른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고통스럽게 하심으로써라도 자신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다시금 당신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 10:12). 사랑의 또 다른 방법 - 징계는 하나님의 사랑이 때로는 엄중한 심판을 포함함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징계를 단순히 벌로 여기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징계를 통해 우리를 훈련하고, 죄에서 돌이키게 하며, 더 나아가 거룩한 삶으로 이끄십니다. 사랑의 또 다른 방법 - 징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징계를 받을 때 낙심하기보다,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며 회복을 구해야 합니다.
4. 시편 129-131편 : 여호와를 바람
시편 129편은 이스라엘이 어려서부터 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지 않으셨음을 노래하며, 130편은 깊은 죄악 속에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시 130:6)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유하심을 간구합니다. 131편은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 세 시편은 인간의 배반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여호와를 바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어려움은 우리를 절망하게 할 수 있지만, 여호와를 바람은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여호와를 바람은 우리가 우리의 연약함과 한계를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의 사랑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다리는 것입니다. 인간의 배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여호와를 바라는 자는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인간의 배반과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죄악 된 본성과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죄로 인해 하나님께 끊임없이 배반하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한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품으시고 회복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열왕기하 말씀처럼 배반의 비참함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디도서 말씀처럼 어리석은 자에서 사랑받는 자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십시오. 호세아의 예언처럼 사랑의 또 다른 방법 - 징계 속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회개하며, 시편 기자처럼 여호와를 바람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경험하십시오. 이처럼 인간의 배반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경험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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