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주제 :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
본문 : 열왕기하 18장, 빌레몬서 1장, 호세아 11장, 시편 132-134편
오늘 우리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이라는 참된 복과 평안을 약속하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시며, 당신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으로 항상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은 어떤 특징을 가지며, 우리가 어떻게 그 복된 삶을 누릴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열왕기하 18장, 빌레몬서 1장, 호세아 11장, 그리고 시편 132-134편은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그 삶이 가져오는 놀라운 은혜와 소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18장 : 어디로 가든지 형통함
열왕기하 18장은 유다의 히스기야 왕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분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 어디로 가든지 형통함을 누렸다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는 모세가 만든 놋뱀을 부수고, 앗수르 왕을 배반하며 블레셋을 쳤습니다. 이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셨으므로 그는 형통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왕하 18:5-7).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은 바로 어디로 가든지 형통함으로 나타납니다.
히스기야 왕의 형통함은 그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계획과 노력이 항상 형통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은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장소에 있든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속에서 궁극적인 형통함을 누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2. 빌레몬서 1장 : 유익한 삶
빌레몬서 1장은 바울 사도가 빌레몬에게 자신의 종이었던 오네시모가 바울을 만난 후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되어 이제는 유익한 자가 되었다고 말하며, 빌레몬에게 그를 형제로 받아들일 것을 간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몬 1:11). 오네시모는 과거에는 주인을 떠나 무익한 자였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는 바울에게도 빌레몬에게도 유익한 삶을 사는 자로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이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입니다.
오네시모의 변화는 인간적인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우리의 삶은 더 이상 자기중심적이고 무익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에게 유익한 삶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유익한 삶은 우리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됩니다.
3. 호세아 11장 : 결코 버림받지 않음
호세아 11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깊은 사랑과 긍휼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불순종하고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코 버림받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내가 나의 맹렬한 진노를 나타내지 아니하며 내가 에브라임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님이라 네 가운데 거룩한 자니 진노함으로 네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호 11:8-9)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는 죄와 심판 속에서도 결코 버림받지 않음이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경험합니다.
세상의 관계는 쉽게 깨지고 사람들은 서로를 버릴 수 있지만,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안에 거하므로 결코 버림받지 않습니다. 결코 버림받지 않음은 우리의 존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얼마나 안전하고 견고한지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로서 이 결코 버림받지 않음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4. 시편 132-134편 : 성소에서 예배함
시편 132-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소를 사모하고,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함으로써 누리는 기쁨과 복을 노래합니다. 132편은 하나님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영원한 거처로 삼으셨음을 찬양하며, 133편은 형제들의 연합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묘사합니다. 134편은 밤에 여호와를 송축하라고 권면하며,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복을 주실 것을 선포합니다. "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시 134:1-3).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은 바로 성소에서 예배함을 통해 그분과 깊이 교제하는 것입니다.
성소에서 예배함은 단순히 공간적인 의미를 넘어, 우리의 마음과 삶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영적인 예배를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은 우리가 날마다 성소에서 예배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그분의 은혜 안에서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동행과 그 안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복을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입니다. 히스기야처럼 어디로 가든지 형통함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십시오. 오네시모처럼 유익한 삶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십시오. 호세아의 예언처럼 결코 버림받지 않음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십시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성소에서 예배함을 통해 날마다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십시오. 이처럼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자의 삶을 온전히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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