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주제 : 도우시는 하나님
본문 : 열왕기하 20장, 히브리서 2장, 호세아 13장, 시편 137-138편
오늘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과 절망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우리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연약함을 친히 살피시며, 우리를 찾아와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20장, 히브리서 2장, 호세아 13장, 그리고 시편 137-138편은 도우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분의 놀라운 도우심을 어떻게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20장 : 히스기야를 도우심
열왕기하 20장은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려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15년 연장해 주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에게 기적적으로 병이 나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에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왕하 20:5-6). 이처럼 하나님은 히스기야가 절망적인 병상에 누워 있을 때 그를 도우셨습니다. 이 사건은 도우시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좌절하기보다 하나님께 매달렸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죽을병과 같은 고통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께 간절히 부르짖어야 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눈물을 보시고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2. 히브리서 2장 : 시험 받는 자들을 도우심
히브리서 2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은 피와 살을 가지신 인성을 취하시고, 죽음을 맛보심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강조합니다. 그분은 친히 고난을 받으셨기에,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고 선포합니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히 2:18).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고통을 체휼하시는 대제사장이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현현이십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끝없는 시험과 유혹을 주지만, 예수님은 친히 시험을 경험하셨기에 우리의 모든 약함과 고통을 아십니다. 시험 받는 자들을 도우심은 우리가 죄의 유혹이나 삶의 어려움 속에서 흔들릴 때,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께 나아가 우리의 모든 시험과 어려움을 아뢰고, 그분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3. 호세아 13장 :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심으로 도우심
호세아 13장은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해 임할 심판을 경고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고 사망에서 구속할 것이라는 놀라운 약속을 주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눈 앞에서 숨으리라"(호 13:14). 이처럼 도우시는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심으로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이는 죄와 사망의 궁극적인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입니다.
세상의 도움은 일시적이고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은 사망의 권세까지도 깨뜨리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십니다.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심으로 도우심은 죄와 사망의 굴레에 묶여 있던 우리에게 참된 자유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입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그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4. 시편 137-138편 :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살아나게 하심으로 도우심
시편 137편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유다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겪는 고통과 예루살렘을 향한 애가를 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절망 속에서 시온의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시편 138편은 다윗이 극한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살아나게 하심으로 도우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시 138:7). 다윗은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살아나게 하심으로 도우실 것을 믿고 감사했습니다. 이처럼 도우시는 하나님은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당신의 백성을 살리시고 회복하십니다.
세상의 환난은 우리를 넘어뜨리고 절망하게 할 수 있지만, 도우시는 하나님은 그 모든 환난 속에서 우리를 지키시고 생명을 주십니다.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살아나게 하심으로 도우심은 우리가 어떤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신뢰하며 그분께 간구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오늘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그분의 놀라운 도우심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도우시는 하나님을 결코 의심해서는 안 됩니다. 히스기야처럼 병든 몸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도우시는 주님을 경험하고, 예수님처럼 시험 받는 자들을 도우시는 주님을 의지하십시오. 호세아의 예언처럼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심으로 도우시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구원을 소망하고, 시편 기자처럼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살아나게 하심으로 도우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찬양하십시오. 이처럼 도우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름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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