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주제 : 주의 법도와 명철함
본문 : 열왕기하 10장, 디모데후서 1장, 호세아 2장, 시편 119편 97-120절
오늘 우리는 주의 법도와 명철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자 합니다. 법도는 하나님의 뜻과 계명, 즉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기준을 의미하며, 명철함은 그 법도를 깨달아 바르게 판단하고 분별하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세상은 종종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명철하다고 여기지만, 참된 법도와 명철함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10장, 디모데후서 1장, 호세아 2장, 그리고 시편 119편 97-120절은 주의 법도와 명철함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 법도를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사랑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10장 : 주의 법도를 통한 심판
열왕기하 10장은 북이스라엘의 예후가 아합의 집안을 멸하고 바알 숭배를 뿌리 뽑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예후는 아합의 자손 70명을 죽이고, 바알 숭배자들을 속여 한자리에 모은 후 모두 진멸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아합의 죄악에 대해 심판하시겠다는 말씀과 법도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그런즉 이제 너희는 알라 곧 여호와께서 아합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제 이루셨도다 하니라"(왕하 10:10). 예후의 행동은 잔혹했지만, 이는 하나님의 법도를 통한 심판이라는 준엄한 과정이었습니다.
아합의 집안과 바알 숭배자들은 하나님의 법도를 어기고 죄를 범했기에, 그 법도에 따른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주의 법도를 통한 심판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죄를 미워하시는 명철함을 드러냅니다. 우리는 주의 법도를 가볍게 여기거나 불순종하지 않도록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법도를 어기는 것은 곧 심판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2. 디모데후서 1장 :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삶
디모데후서 1장은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자신이 받은 은혜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 복음을 지키라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딤후 1:14). 여기서 아름다운 것은 복음의 진리와 그것이 담고 있는 주의 법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 주의 법도를 인내하며 지키는 삶을 살라고 당부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명철함을 따르는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여 주의 법도에서 벗어나게 하려 하지만,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삶은 진리 안에서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삶은 단순히 외적인 순종을 넘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주의 법도에 복종시키고, 그것을 우리의 삶의 기준으로 삼는 것을 포함합니다.
3. 호세아 2장 : 주의 공의와 정의를 행함
호세아 2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과 불순종으로 인해 심판하시겠다고 경고하시면서도, 결국 그들을 다시 회복시키시고 공의와 정의로 그들과 언약을 맺으실 것을 약속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호 2:19). 주의 공의와 정의를 행함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의 법도와 명철함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단순히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 머물지 않고, 삶 속에서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주의 공의와 정의를 행함은 우리가 약자를 돌보고, 불의를 미워하며, 정직하고 공정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의 법도와 명철함은 우리의 삶을 통해 공의와 정의가 실현될 때 가장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4. 시편 119편 97-120절 : 주의 법도를 사랑함과 빛되심
시편 119편 97-120절은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법도를 사랑함이 얼마나 지극한지를 고백하며, 그 법도가 자신에게 세상의 어떤 스승보다 더 큰 명철함과 지혜를 주었음을 노래합니다. 또한 주의 말씀이 그의 발에 등불이요 그의 길에 빛이 되어 어둠을 밝혀준다고 고백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시 119:97). 주의 법도를 사랑함과 빛되심은 주의 법도와 명철함이 우리 삶의 등불이 되는 이유입니다.
세상의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주의 법도를 사랑함은 우리에게 영적인 통찰력과 바른 분별력을 줍니다. 주의 법도는 우리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어 어둠 속에서 헤매지 않도록 인도합니다. 주의 법도와 명철함은 우리가 법도를 사랑함으로써 그분의 빛을 우리의 삶에서 경험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주의 법도와 명철함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변치 않는 법도와 그분의 명철함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나타나며, 우리가 그분께 합당하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주의 법도와 명철함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후의 시대처럼 주의 법도를 통한 심판을 기억하고 죄를 멀리하십시오. 디모데처럼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삶을 통해 복음의 진리를 보존하십시오. 호세아의 예언처럼 주의 공의와 정의를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 시편 기자처럼 주의 법도를 사랑함으로써 참된 명철함과 빛을 얻으십시오. 이처럼 주의 법도와 명철함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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