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주제 : 은총을 받은 사람
본문 : 열왕기하 6장, 디모데전서 3장, 다니엘 10장, 시편 119편 1-24절
오늘 우리는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은총을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특별한 사랑과 호의를 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놀라운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 각자를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 부르시고, 그 은총을 통해 우리 삶에 놀랍게 역사하십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하 6장, 디모데전서 3장, 다니엘 10장, 그리고 시편 119편 1-24절은 은총을 받은 사람이 어떤 특징을 가지며, 그 은총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 은총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6장 : 기도로 권능을 나타내는 은총을 받은 사람
열왕기하 6장은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에게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시고 기도로 권능을 나타내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아람 군대가 엘리사를 잡기 위해 도단 성을 포위했을 때, 엘리사는 두려워하는 사환의 눈을 열어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합니다. 또한 엘리사는 기도하여 아람 군대의 눈을 어둡게 하고 사마리아로 인도한 후 다시 눈을 뜨게 합니다.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 6:17). 이처럼 기도로 권능을 나타내는'엘리사는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사람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엘리사는 자신의 힘이 아닌,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이 기도할 때 친히 개입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기도로 권능을 나타내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디모데전서 3장 : 직분을 얻는 은총을 받은 사람
디모데전서 3장은 감독(장로)과 집사의 자격에 대해 바울 사도가 교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회의 중요한 직분을 맡은 자들로서, 그들에게는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가정을 잘 다스리며, 복음을 잘 가르칠 수 있는 영적인 자격들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직분을 얻는 것은 단순히 명예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소명이며 은총의 결과입니다.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딤전 3:1). 직분을 얻는 것은 은총을 받은 사람이 공동체를 섬기는 통로가 됨을 보여줍니다.
직분을 얻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나 인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으로 말미암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은총을 받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직분을 주십니다. 우리가 어떤 직분을 받았든지, 우리는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직분에 충성하고, 겸손히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3. 다니엘 10장 : 하나님 앞에 겸비한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 10장은 다니엘 선지자가 큰 환난의 계시를 받고 하나님 앞에 겸비함의 태도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는 환상 중에 하나님의 사자(천사)를 보고 두려워하여 힘을 잃지만, 하나님의 사자는 그에게 "크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단 10:19)고 말하며 그를 만져 힘을 주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겸비함으로써 하나님께 은총을 받은 사람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겸비함으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겸비함은 우리가 자신의 능력이나 지혜를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주권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은총을 받은 사람은 겸비함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고, 그분의 뜻을 분명히 분별할 수 있습니다.
4. 시편 119편 1-24절 : 율법을 따라 행함
시편 119편 1-24절은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고 그 율법을 따라 행함으로써 복을 누리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표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주의 율례와 규례, 계명들을 주야로 묵상하고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행위가 온전하여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시 119:1). 율법을 따라 행함은 은총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사랑과 순종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그들에게 참된 복과 지혜를 가져다줍니다.
세상은 자유를 위해 율법을 거부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율법은 우리를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참된 생명과 복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담긴 말씀입니다. 율법을 따라 행함은 은총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비결입니다.
오늘 우리는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은총을 받은 사람입니다. 기도로 권능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주신 직분을 얻음에 감사하며 교회를 섬기십시오. 하나님 앞에 겸비함으로 그분의 임재를 사모하고, 율법을 따라 행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이처럼 은총을 받은 사람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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