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주제 : 기도 응답과 인내
본문 : 역대상 13-14장, 야고보서 1장, 아모스 8장, 누가복음 3장
오늘 우리는 기도 응답과 인내라는 깊고 실제적인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간절히 기도해도 즉각적인 응답이 오지 않거나, 상황이 악화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낙심하고 우리의 기도가 헛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기도 응답에는 인내가 필요하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완벽한 때에 가장 선한 방식으로 역사하심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13-14장, 야고보서 1장, 아모스 8장, 그리고 누가복음 3장은 기도 응답과 인내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 가운데서 어떤 믿음과 소망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13-14장 : 하나님께 계속 묻는 다윗
역대상 13-14장은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다가 웃사가 죽는 비극을 경험하고, 이후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웃사의 죽음 이후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하나님께 계속 묻는 겸손한 자세를 보입니다. 그는 과거의 실패를 통해 배우고, 인간적인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구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이르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기리라 하신지라"(대상 14:10). 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옮기는 과정에서도, 그리고 전쟁에서도 하나님께 계속 묻는 인내와 순종을 통해 기도 응답을 받았고, 이스라엘은 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윗은 첫 번째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계속 묻는 끈기 있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기도 응답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낙심하기보다, 하나님께 계속 묻는 인내를 가지고 그분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 응답은 우리의 인내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2. 야고보서 1장 : 성도의 기도 응답에서의 인내
야고보서 1장은 시험을 당할 때 온전히 기뻐하라고 권면하며, 특히 지혜가 부족한 자는 하나님께 구하면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 지혜를 구하는 데에는 인내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약 1:6-7). 성도의 기도 응답에서의 인내는 시험과 의심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요구합니다.
세상은 쉬운 길과 즉각적인 결과를 원하지만, 기도 응답은 인내의 시간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시험과 어려움 속에서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구하며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때에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성도의 기도 응답에서의 인내는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합니다.
3. 아모스 8장 : 하나님의 인내의 끝 - 심판 작정
아모스 8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고 불의를 행하며 안식일을 더럽히는 죄악을 계속 범하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향한 인내의 끝을 선포하시고 심판을 작정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그들의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며, 그들에게 기근과 목마름, 그리고 말씀의 기근까지 내리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하나님의 인내의 끝은 심판이 기도 응답 대신 임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인내하시지만, 인간의 죄와 불순종이 극에 달할 때 심판을 작정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내의 끝은 우리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우리가 기도 응답을 원한다면, 하나님의 인내의 끝이 오기 전에 우리의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합니다.
4. 누가복음 3장: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린 그리스도
누가복음 3장은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며, 백성들이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리던 그리스도가 곧 오실 것임을 선포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요한은 자신이 메시아가 아니라, 자신보다 능력 많으신 분이 곧 오실 것이며,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눅 3:15). 이처럼 기도 응답과 인내의 궁극적인 성취는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린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수천 년 동안 메시아를 바라고 기다렸습니다. 그들의 기다림은 때로는 지치고 힘들었지만,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기도 응답과 인내를 통해 기다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린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을 기억하며, 그 소망을 굳게 붙들고 인내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기도 응답과 인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기도 응답과 우리의 인내가 어떻게 함께 역사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기도 응답과 인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여정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께 계속 묻는 끈기 있는 기도를 드리십시오. 야고보서 말씀처럼 성도의 기도 응답을 위해 인내하고 믿음을 굳게 지키십시오. 아모스의 경고처럼 하나님의 인내의 끝이 오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와, 누가복음 말씀처럼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린 그리스도를 소망하며 살아가십시오. 이처럼 기도 응답과 인내를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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