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8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11월 18일

 

주제 : 함께 하시는 하나님

본문 : 역대상 11장~12장, 히브리서 13장, 아모스 7장, 누가복음 2장

 

  오늘 우리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변치 않는 진리와 따뜻한 위로가 되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성경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하든지, 우리를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필요를 아시고, 연약함을 친히 살피시며, 우리와 늘 동행하십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11-12장, 히브리서 13장, 아모스 7장, 그리고 누가복음 2장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그분의 놀라운 동행을 우리가 어떻게 경험하며 누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11장~12장 :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다윗과 함께 하심

 

  역대상 11장~12장은 다윗이 마침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된 후, 그에게 용사들이 모여들고 그의 왕국이 견고해지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간적인 승리나 통치자의 권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으므로 가능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대상 11:9). 또한, 사울의 형제 베냐민 자손 중에서도 다윗에게 나아온 용사들, 그리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다윗을 도운 용사들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왕과 함께하심으로써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셨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의 왕권 확립은 그의 능력뿐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 하심의 결과였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고 공동체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하실 것입니다.

 

2. 히브리서 13장 : 함께 하심의 약속

 

  히브리서 13장은 성도들에게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며, 갇힌 자와 고난 받는 자들을 기억하라고 권면합니다. 그리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주시며,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하게 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5-6). 이처럼 함께 하심의 약속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신실하심을 나타냅니다.

  세상은 우리를 버리거나 떠날 수 있지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고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함께 하심의 약속은 우리의 가장 큰 위로이자 힘이 됩니다. 우리는 이 함께 하심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모든 두려움을 내려놓고 담대히 살아가야 합니다.

 

3. 아모스 7장 : 뜻을 돌이키심 - 함께 하심의 증거

 

  아모스 7장은 아모스 선지자가 이스라엘에 임할 재앙에 대해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메뚜기 재앙과 불 재앙이 임할 것이라는 예언을 아모스가 간절히 중보하자, 하나님께서는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암 7:3, 6). 이처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심은 백성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그들을 향한 긍휼을 보여주시는 함께 하심의 증거입니다.

  이스라엘은 죄로 인해 심판을 받아 마땅했지만, 아모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뜻을 돌이키심 - 함께 하심의 증거는 하나님이 단순히 심판하시는 분이 아니라, 회개하고 간구하는 자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아뢰고, 그분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4. 누가복음 2장 :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

 

  누가복음 2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탄생하시고, 목자들과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찾아 경배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하나님께서 죄인 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가장 큰 사랑의 행위이자,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절정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눅 2:14).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계시이자 사랑의 증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친히 우리 가운데 오신 것을 의미합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은 우리가 홀로 있지 않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분을 영접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변치 않는 임마누엘 사랑을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임재 안에 있습니다. 다윗과 함께하시고, 우리에게 함께 하심의 약속을 주시며, 우리의 간구에 뜻을 돌이키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심으로 우리와 친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이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날마다 경험하고 고백하며,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과 승리를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