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주제 : 환난을 대하는 태도
본문 : 역대상 3장,4장, 히브리서 9장, 아모스 3장, 시편 146-147편
오늘 우리는 환난을 대하는 태도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우리의 삶은 예측할 수 없는 환난과 고난으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 환난 속에서 때로는 절망하고 낙심하기도 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그 환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태도로 맞서야 하는지 분명한 지혜를 제시합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3장, 4장, 히브리서 9장, 아모스 3장, 그리고 시편 146편,147편은 환난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3-4장 : 주의 손으로 도우심을 간구
역대상 3-4장은 다윗 왕의 족보와 유다 자손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특별히 야베스가 고통 중에 하나님께 주의 손으로 도우심을 간구하여 복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이르되 주께서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대상 4:10). 야베스는 자신의 이름(고통)처럼 고난 속에서 태어났지만, 그 고난 속에서 절망하지 않고 주의 손으로 도우심을 간구함으로써 환난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의 기도는 환난을 대하는 태도의 중요한 본을 보여줍니다.
야베스는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우리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환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는 낙심하고 좌절하기보다, 주의 손으로 도우심을 간구함으로써 그분의 인도하심과 구원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십니다.
2. 히브리서 9장 : 속죄를 위해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리신 예수를 바라봄
히브리서 9장은 구약 시대의 제사 제도와 대조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 들어가셔서 자신의 피로 속죄를 위해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리신 놀라운 구원 사역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사로는 죄를 온전히 처리할 수 없었지만, 예수님의 단 한 번의 희생은 모든 죄를 영원히 속죄하고 우리를 영원한 구원으로 이끌었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 9:12). 환난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우리가 이처럼 완전한 속죄를 이루신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소망입니다.
우리의 환난은 종종 죄의 결과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세상은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속죄하셨습니다. 속죄를 위해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리신 예수를 바라보는 것은 우리가 환난속에서도 죄 사함의 은혜와 영원한 소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3. 아모스 3장 : 선지자의 말을 들음
아모스 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의 죄악을 고발하시며,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아모스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 선지자에게 먼저 말씀하시지 않고는 결코 어떤 일도 행하시지 않으신다고 강조합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환난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임한 것이었으므로, 환난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은 회개와 회복의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환난을 겪고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선지자의 말을 들음은 하나님의 경고와 지시를 겸손히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선지자의 말은 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선포하는 강단을 통해 주어집니다. 환난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겸손한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4. 시편 146-147편 :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
시편 146편은 여호와를 찬양하며, 인간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시편 147편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건축하시고, 성벽을 세우시며, 특별히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 분이심을 찬양합니다.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시 147:3). 환난으로 인해 상심한 자들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환난을 대하는 태도는 우리가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위로와 회복을 찾는 것입니다.
세상은 환난으로 인해 우리를 상심하게 만들고 좌절하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처를 아시고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은 우리의 연약함과 아픔을 주님께 아뢰고, 그분의 긍휼과 사랑을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환난을 대하는 태도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에 찾아오는 환난을 어떻게 이해하고, 그 속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환난을 피할 수 없지만, 우리는 그 환난 속에서 올바른 태도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야베스처럼 주의 손으로 도우심을 간구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히브리서 말씀처럼 속죄를 위해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리신 예수를 바라보며 구원의 소망을 붙드십시오. 아모스의 경고처럼 선지자의 말을 들음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시편 기자처럼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십시오. 이처럼 환난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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