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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1월1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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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

본문 : 역대상 1-2, 히브리서 8, 아모스 2, 시편 145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죽어서 가는 천국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며, 이미 우리 가운데 임했으며 동시에 완성될 미래의 실제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유한하고 불완전한 나라들을 살아가면서도,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해하고, 그 안에서 어떤 소망을 품어야 할까요? 오늘 본문, 역대상 1-2, 히브리서 8, 아모스 2, 그리고 시편 145편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나타나고, 우리가 그 안에서 어떤 믿음과 소망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1-2: 인간의 나라는 불완전하며 유한적이며 죄와 함께 한 역사

 

  역대상 1-2장은 아담부터 이스라엘의 족보를 상세하게 기록합니다. 이 족보는 인간의 역사가 죄와 함께 시작되었고, 수많은 세대를 거쳐 흘러왔으며, 결국 모든 인간의 생명이 유한하고 인간의 나라는 불완전하며 유한적이며 죄와 함께 한 역사임을 보여줍니다. 아담의 타락 이후 모든 인간은 죄 아래 놓였고, 그 죄는 역사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족보는 인간 역사의 한계와 불완전함을 드러내며, 영원하고 완전한 통치자가 필요함을 암시합니다.

   세상의 모든 왕국과 권세는 언젠가 무너지고 사라질 것입니다. 인간의 나라는 죄로 인해 왜곡되고 불완전합니다. 이 인간의 나라의 한계를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갈망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죄와 유한함을 초월하는 나라입니다.

 

2. 히브리서 8: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 8장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전에서 섬기시는 대제사장으로서, 옛 언약보다 훨씬 더 나은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이 새 언약은 더욱 좋은 약속 위에 세워졌고, 예수님은 이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 되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8:6).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 나라의 불완전함을 넘어서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시며, 그분의 통치는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는 놀라운 권세를 가집니다.

   세상의 왕들은 유한하고 불완전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죄 없으신 몸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영원한 왕으로 세워지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과 참된 자유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통치 아래 거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나라 안에 사는 것입니다.

 

3. 아모스 2: 이스라엘(세상 나라)의 죄 된 모습

 

  아모스 2장은 이스라엘과 유다가 하나님의 율법을 거역하고,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며, 정의를 짓밟는 등 죄 된 모습을 가지고 있었음을 고발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불의와 탐욕, 우상 숭배를 질책하시며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2:6, 7).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었지만, 그들의 삶은 세상 나라의 죄 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와 대조되는 죄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죄 된 모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세상의 죄 된 모습에 동화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따라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4. 시편 145: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

 

  시편 145편은 다윗이 하나님을 나의 왕으로 높이며 그분의 광대하심과 권능, 인자하심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대대로 찬양을 받으시며, 그분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고, 그분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을 선포합니다.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145:1).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145:13). 이 시편은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한 나라이며, 그분의 통치는 세세토록 변치 않는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나라는 유한하고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히 견고하며 그분의 통치는 끊이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을 믿을 때, 우리는 이 땅의 고난과 불의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의 본질과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과 소망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이해하고 그 나라의 백성으로서 합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역대상 말씀처럼 인간 나라의 불완전함을 깨닫고 세상의 덧없는 것을 좇지 마십시오. 히브리서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아모스의 경고처럼 이스라엘(세상 나라)의 죄 된 모습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거룩한 삶을 추구하며,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름을 믿고 그 영원한 소망 안에서 기쁨을 누리십시오.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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