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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1월11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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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죄의 처리와 우리의 자세

본문 : 열왕기하 24, 히브리서 6, 요엘 3, 그리고 시편 143

 

 오늘 우리는 죄의 처리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죄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며 고통을 가져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죄를 심판하시면서도, 당신의 백성이 그 죄에서 돌이켜 회복되기를 원하십니다. 죄가 만연한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며, 그 죄가 어떻게 처리되고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오늘본문, 열왕기하 24, 히브리서 6, 요엘 3, 그리고 시편 143편은 죄의 처리와 우리의 자세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역사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떤 소망과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하 24: 죄와 그 결과

 

  열왕기하 24장은 유다 왕 여호야김과 여호야긴의 통치 아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죄를 범함으로써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적인 역사를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 선지자들을 통해 끊임없이 경고하셨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그들의 죄와 그 결과인 혹독한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열왕기하 24"(왕하 24:3). 이처럼 죄와 그 결과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보여줍니다.

  열왕기하 24장은 죄가 반드시 그 결과를 가져오며, 그 결과가 때로는 매우 비참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은 반복된 죄로 인해 나라의 멸망과 포로 생활이라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죄의 처리는 우리가 죄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 결과에 대해 겸손히 인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죄는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는 것이며,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자세는 더 큰 죄로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히브리서 6: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름

 

  히브리서 6장은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지 않고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 아브라함처럼 인내함으로써 약속을 받아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야 한다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맹세로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고, 그 약속은 변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6:13-15). 죄의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름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자세를 요구합니다.

   아브라함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인내했고, 결국 약속을 받았습니다. 죄의 처리는 단순히 죄를 멀리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소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풍성함에 이르는 자세를 포함합니다. 우리가 죄와 싸우는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를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원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3. 요엘 3: 열국을 심판하심

 

  요엘 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 곧 당신의 백성을 해하고 학대한 열국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곡과 마곡 골짜기에서 열국을 심판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며, 당신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모든 민족에게 알리실 것입니다. "보라 그 날 곧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가운데에서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 때에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3:1-2). 열국을 심판하심은 죄의 처리를 위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불의와 악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열국을 심판하심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진노를 보여주며, 이는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이유가 됩니다. 이 심판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과 회복을 경험할 것입니다.

 

4. 시편 143: 심판이 지나가는 기도

 

  시편 143편은 다윗이 자신의 영혼이 피곤하고 낙심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자신을 지나가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하기보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긍휼을 의지하여 자신을 심판이 지나가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주의 종에게 심판을 행하지 마소서 주의 눈 앞에는 의로운 인생이 하나도 없나이다"(143:2). 심판이 지나가는 기도는 죄의 처리를 위한 우리의 겸손하고 회개하는 자세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었습니다. 심판이 지나가는 기도는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외면하거나 숨기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죄에 대한 것이지만, 심판이 지나가는 기도는 그 진노를 돌이켜 긍휼과 회복으로 이끄는 열쇠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죄의 처리와 우리의 자세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죄의 심각성과 그 결과,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죄의 처리를 위한 지속적인 과정이며,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열왕기하 말씀처럼 죄와 그 결과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십시오. 히브리서 말씀처럼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름을 통해 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십시오. 요엘의 경고처럼 열국을 심판하심으로 나타난 하나님의 공의를 경외하고, 시편 기자처럼 심판이 지나가는 기도를 통해 겸손히 회개하십시오. 이처럼 죄의 처리를 위해 겸손하고 회개하는 자세를 가지고 소망을 잃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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