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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1월21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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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지혜

본문 : 역대상 16, 야고보서 3, 오바댜 1, 누가복음 5

 

오늘 우리는 지혜라는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중요한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지혜는 단순히 많은 지식을 아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바르게 판단하며, 그 뜻에 따라 행동하는 영적인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자신만의 지혜를 추구하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만, 참된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오며, 그분 안에서 비로소 온전히 드러납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16, 야고보서 3, 오바댜 1, 그리고 누가복음 5장은 지혜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우리가 그 지혜를 어떻게 얻고 누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16: 지혜의 실재 (예배, 축복, 나눔, 감사, 일상의 지혜)

 

역대상 16장은 다윗 왕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온 후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축복의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장은 다윗의 삶과 통치 속에서 나타난 지혜의 실재를 여러 방식으로 보여줍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1), 백성을 축복하며(2), 백성에게 떡과 고기와 건포도 떡을 나누어 주며(3),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께 감사의 노래를 부릅니다(7). 그리고 11절에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라고 권면하며, 일상의 지혜가 하나님을 찾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지혜는 우리의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다윗의 지혜는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지혜의 실재는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살아갈 때 드러납니다. 우리의 지혜가 우리의 삶을 통해 실재로 나타나야 합니다.

 

2. 야고보서 3: 지혜의 근원과 다양한 열매들

 

야고보서 3장은 혀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동시에 위로부터 난 지혜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의 지혜는 시기와 다툼을 낳지만, 위로부터 난 지혜는 화평하고 관용하며 양순하고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다고 말합니다.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3:17). 이처럼 지혜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하며, 그 지혜가 다양한 선한 열매들을 맺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지혜는 종종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는 조화와 사랑을 이룹니다. 지혜의 근원과 다양한 열매들은 우리가 단순히 지혜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지혜를 삶 속에서 실천하여 열매를 맺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지혜는 우리의 삶을 통해 열매로 증명됩니다.

 

3. 오바댜 1: 지혜의 걸림돌

 

오바댜 1장은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기록하며, 에돔이 스스로 높아지고 교만하여 지혜롭다고 자만했던 것을 질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에돔은 바위 틈에 거주하며 자신들의 지혜를 자랑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을 꺾고 그들을 낮추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 여호와께서 에돔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말미암아 소식을 들었나니 곧 사자가 나라들 가운데에 보내심을 받고 이르기를 너희는 일어날지어다 우리가 일어나서 그와 싸우자 하는 것이니라"( 1:1). 에돔의 지혜는 자신들의 교만과 이기심 때문에 지혜의 걸림돌이 되어 오히려 멸망을 자초했습니다.

에돔은 자신들의 지혜를 자랑했지만, 그 지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웃을 멸시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지혜의 걸림돌은 우리가 지혜롭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그 지혜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성찰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참된 지혜는 겸손하며, 자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4. 누가복음 5: 지혜의 본질이신 예수님의 사역

 

누가복음 5장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을 부르시고,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세리 레위를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이 모든 사역은 단순히 병을 고치거나 사람을 부르는 것을 넘어, 지혜의 본질이신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의 말씀과 행함 속에는 세상의 어떤 지혜보다 뛰어난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5:31-32). 지혜의 본질이신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세상은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지만, 지혜의 본질이신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고 병든 자를 고치시는 겸손한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를 나타내셨습니다. 지혜의 본질이신 예수님의 사역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지혜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따를 때, 진정한 지혜를 소유하고 그분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지혜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무엇이 참된 지혜이며, 우리가 어떻게 그 지혜를 얻고 누릴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지혜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그 지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여정입니다. 다윗처럼 지혜의 실재를 삶으로 보여주고, 야고보서 말씀처럼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의 열매들을 맺으십시오. 오바댜의 경고처럼 지혜의 걸림돌인 교만을 버리고, 예수님처럼 지혜의 본질을 따라 죄인을 구원하는 사역에 동참하십시오. 이처럼 지혜를 추구하고 그 지혜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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