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주제 : 택하신 자
본문 : 역대상 17장, 야고보서 4장, 요나 1장, 누가복음 6장
오늘 우리는 택하신 자라는 은혜롭고 복된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거나, 자신이 특별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선포합니다. 우리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주권적인 목적 가운데 택하신 자로 부름받았음을 말입니다. 오늘 본문, 역대상 17장, 야고보서 4장, 요나 1장, 그리고 누가복음 6장은 택하신 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하신 자들을 통해 어떻게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역대상 17장 : 다윗과 그의 아들 선택
역대상 17장은 다윗 왕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모실 성전을 건축하려 할 때, 하나님께서 오히려 다윗의 집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내가 영원히 그를 내 집과 내 나라에 세우리니 그의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대상 17:14)고 말씀하시며, 다윗과 그의 후손을 선택하신 특별한 언약 관계를 보여주십니다. 이 약속은 장차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영원한 왕국에 대한 예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다윗과 그의 아들을 선택하심으로써 당신의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뜻대로 성전을 짓고 싶어 했지만,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기뻐하시면서도 더 크고 영원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다윗과 그의 아들 선택은 인간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약속에 기초한 것이었습니다. 택하신 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속에 있는 존재입니다.
2. 야고보서 4장 : 선택하신 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
야고보서 4장은 세상적인 욕심과 다툼을 경고하며,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할 것을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임을 지적하며,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이는 하나님께서 당신이 선택하신 자에 대한 깊은 사랑과 은혜를 가지고 계심을 보여줍니다. 선택하신 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겸손히 그분께 나아오는 자들을 향한 끝없는 사랑과 긍휼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도록 유혹하지만, 택하신 자는 겸손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은혜를 구합니다. 선택하신 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나타냅니다.
3. 요나 1장 : 이방 구원을 위해 선택받은 요나
요나 1장은 하나님께서 선지자 요나에게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로 가서 그 성읍에 죄악이 가득함을 외치라고 명령하시지만,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다시스로 도망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요나는 이스라엘의 원수인 이방 민족 니느웨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원했고, 그들의 구원을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도망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큰 물고기를 통해 요나를 다시 니느웨로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요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방 구원을 위해 선택받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였습니다.
요나는 자신이 선택받은 목적을 거부했지만, 하나님의 주권은 그의 불순종까지도 사용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방 구원을 위해 선택받은 요나의 이야기는 우리가 택하신 자로서 우리의 편견이나 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의 더 큰 구원 계획에 순종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택하신 자는 이웃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4. 누가복음 6장 : 하나님 나라 대사로서 12사도 선택
누가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밤새 기도하신 후 열두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을 사도라 칭하시며 하나님 나라 대사로서 세상에 파송하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밝으매 그 제자들을 부르사 그 중에서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으니"(눅 6:13). 이처럼 하나님 나라 대사로서 12사도 선택은 택하신 자가 어떤 목적을 위해 부름받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어부와 세리들을 선택하시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 대사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 나라 대사로서 12사도 선택은 우리가 택하신 자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대표하고, 그분의 뜻과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 할 사명을 가졌음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는 택하신 자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선택과 그에 따르는 우리의 사명, 그리고 소망을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택하신 자로 부름받았습니다. 이 고귀한 정체성을 기억하며, 다윗처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택하신 자로서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야고보서 말씀처럼 겸손히 주님께 나아와 선택하신 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십시오. 요나처럼 때로는 자신의 뜻과 다르게 이방 구원을 위해 선택받은 사명을 감당하고, 누가복음 말씀처럼 하나님 나라 대사로서 12사도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히 전하십시오. 이처럼 택하신 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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