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주제 : 하나님 앞에서 행함
본문 : 사무엘하 6장, 고린도전서 16장, 에스겔 14장, 시편 55편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행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단순히 종교적인 의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의식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세상의 시선을 의식하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가 입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6장, 고린도전서 16장, 에스겔 14장, 그리고 시편 55편은 하나님 앞에서 행함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그 행함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6장 : 힘을 다하여 춤을 춤
사무엘하 6장은 다윗 왕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면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 앞에서 기쁨에 넘쳐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고, 이로 인해 아내 미갈의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행위가 여호와 앞에서 한 것임을 분명히 고백합니다. "다윗이 미갈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그가 네 아버지와 그의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를 여호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삼하 6:21). 다윗의 이 행동은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앞에서 진심으로 반응하는 예배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형식이나 체면에도 얽매이지 않고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 것과 같은 진실한 예배와 기쁨의 표현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왕의 체통을 잊고 하나님 앞에서 어린아이처럼 기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외적인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전한 마음의 반응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 앞에서 진정으로 기뻐하고 찬양하며,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 예배할 때, 우리는 그분의 임재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고린도전서 16장 : 헌금을 드림과 주를 사랑함
고린도전서 16장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에 대해 교훈하며, 모든 것을 사랑으로 행하라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헌금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마지막으로 중요한 권면을 덧붙입니다.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고전 16:14). 그리고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고전 16:22).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우리의 재물을 드리는 헌금을 통해서도 나타나며, 이 모든 것은 주를 사랑함이라는 동기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헌금을 드림이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주를 사랑함이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하나님 앞에서 행함이어야 합니다. 세상은 돈을 모으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재물을 드릴 때 그 동기가 사랑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예배가 됩니다. 또한 주를 사랑함은 헌금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의 태도와 관계 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재물과 마음을 온전히 드리며 주를 사랑함을 실천해야 합니다.
3. 에스겔 14장 :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을 제거함
에스겔 14장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 우상을 마음에 품고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둔 자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들은 선지자를 찾아와 하나님의 뜻을 묻지만, 이미 그들의 마음에 우상과 죄악이 가득했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족속 중에 그 우상을 마음에 들이며 죄악의 걸림돌을 자기 앞에 두고 선지자에게로 가는 모든 자에게 나 여호와가 그 우상의 수효대로 보응하리니"(겔 14:4).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먼저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에 있는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에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죄를 품고 있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설 수 없습니다. 우상과 죄악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철저히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4. 시편 55편 : 짐을 여호와께 맡김
시편 55편은 다윗이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고난과 환난에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의 짐을 여호와께 맡김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무거운 짐과 염려를 주님께 던져버릴 때, 주님께서 자신을 돌보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실 것을 믿는다고 노래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시 55:22).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우리의 모든 염려와 고난의 짐을 여호와께 맡김으로써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인생의 무거운 짐과 염려를 하나님 앞에서 여호와께 맡김으로써 참된 평안과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짐을 지고 혼자 감당하라고 말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분께 의지할 수 있습니다. 짐을 여호와께 맡김은 단순히 문제를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와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짐을 맡길 때, 그분은 우리의 삶을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행함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분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행함은 우리의 존재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힘을 다하여 춤을 춤으로 진실한 예배자가 되고, 헌금을 드림과 주를 사랑함으로 우리의 삶을 드리십시오. 우상과 죄악의 걸림돌을 제거함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모든 짐을 여호와께 맡김으로 그분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이처럼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 앞에서 행함으로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 그분의 임재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맥체인성경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1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5.09.26 |
---|---|
9월12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5.09.26 |
9월10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5.09.26 |
9월9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5.09.26 |
9월8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0) | 2025.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