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주제 : 생명
본문 : 사무엘하 4-5장, 고린도전서 15장, 에스겔 13장, 시편 52-54편
오늘 우리는 생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생명은 호흡하는 육체적 존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누리는 영적인 풍요로움과 영원한 존재를 포함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위협 속에서 생명의 연약함을 느끼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고, 보존하시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생명으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4-5장, 고린도전서 15장, 에스겔 13장, 그리고 시편 52-54편은 생명이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유지되고 확장되며, 우리가 어떻게 그 생명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4-5장 : 환난 가운데서 생명을 건지심
사무엘하 4-5장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암살당하고, 다윗이 마침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이스보셋을 죽인 두 사람은 다윗에게 자신들이 생명을 건진 공로를 인정해 주리라 기대했지만, 다윗은 오히려 그들을 처형하며 무고한 피를 흘린 죄를 엄중히 다스렸습니다. "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삼하 4:11). 그리고 마침내 다윗은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모든 대적을 물리치고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이 과정은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다윗의 생명이 보존되고, 그가 왕으로 세워지는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 속에서 환난 가운데서 당신의 백성의 생명을 건지심으로써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다윗은 수많은 위협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생명을 보존했습니다. 생명의 보존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개입과 인도하심의 결과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예기치 못한 환난이 찾아올 수 있지만, 그 가운데서도 생명을 붙들어주시고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해야 합니다.
2. 고린도전서 15장 : 부활의 생명
고린도전서 15장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에서 가장 핵심적인 교리인 부활에 대해 바울이 역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며,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죽음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이며, 우리에게도 영원한 부활의 생명이 있음을 보증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영원한 부활의 생명을 약속하며,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생명의 축복입니다. 세상의 생명은 유한하고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은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생명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이미 이 부활의 생명을 소유하게 됩니다. 부활의 생명은 현재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고 승리하게 하는 능력이 되며,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줍니다.
3. 에스겔 13장 : 거짓 선지자들의 손에서 건지심으로 생명을 보존하심
에스겔 13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책망하시고, 그들의 거짓 예언과 행위를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거짓 선지자들은 백성들에게 평강을 외치며 그들의 죄를 덮어주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거짓을 드러내고, 거짓으로부터 백성들을 건지심으로 생명을 보존하심을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하는 자들이 허탄한 것과 거짓된 점괘를 보며 사람들에게 그 말이 확실히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하거니와 그들은 여호와가 보낸 자가 아니라"(겔 13:6). 거짓 예언은 백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었기에, 하나님은 그들을 거짓 선지자들의 손에서 건지심으로써 참된 생명을 보존하려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거짓 선지자들의 손에서 건지심으로 그들의 영적인 생명을 보존하심을 강조합니다. 거짓은 생명을 해치고 영혼을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거짓에 미혹되어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에, 거짓 선지자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거짓된 가르침과 사상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고, 그 거짓으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보존해야 합니다. 참된 생명은 오직 진리이신 하나님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4. 시편 52-54편 :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하나님
시편 52편은 악인의 멸망과 의인의 승리를 노래하며, 53편은 어리석은 자들의 불신앙을 탄식하고, 54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시 54:4). 시편 기자들은 자신들이 위협과 위험에 처했을 때,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의지함으로 생명을 보존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그분만이 우리의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흔들 수 있지만,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때, 그분은 우리의 생명을 견고하게 붙들어주십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우리의 생명을 온전히 맡길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두려움 속에서도 참된 평안과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바로 생명을 온전히 누리는 비결입니다.
오늘 우리는 생명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유지되고, 보존되며, 궁극적으로 영원히 확장될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시며 주관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 환난 가운데서 우리의 생명을 건지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부활의 생명을 소망하며 살아가십시오. 거짓 선지자들의 손에서 우리의 생명을 보존하시는 진리의 하나님을 따르고, 우리의 생명을 붙들어주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의지하십시오. 이처럼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안에서 참된 생명을 누리며 그분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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