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9월13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seaabundant 2025. 9.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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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이기게 하심(승리)

본문 : 사무엘하 8-9, 고린도후서 2, 에스겔 16, 시편 58-59

 

  오늘 우리는 '이기게 하심(승리)'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크고 작은 싸움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죄와 유혹, 세상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좌절하고 패배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위해 싸우시고,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8-9, 고린도후서 2, 에스겔 16, 그리고 시편 58-59편은 이기게 하심이 어떻게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 속에서 나타나고, 우리가 그 승리를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누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8-9: 다윗을 이기게 하심

 

  사무엘하 8-9장은 다윗 왕이 주변의 여러 민족들과의 전쟁에서 연이어 승리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가는 곳마다 이기게 하셨습니다. 특히 86절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고 명확히 선포합니다. 다윗은 이 승리들을 통해 왕국을 견고히 하고, 빼앗은 전리품으로 성전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9장에서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며 하나님의 이기게 하심이 통치와 긍휼로 이어짐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것은 다윗을 이기게 하신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계획과 뜻을 이루시기 위해 다윗을 이기게 하심으로써 그에게 승리를 주셨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그의 군사적 능력 때문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신 결과였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우리는 때로 큰 어려움과 싸움에 직면하지만, 승리의 궁극적인 근원은 하나님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2. 고린도후서 2: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심

 

  고린도후서 2장은 바울 사도가 고린도 교회와의 관계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화해 과정을 설명하며, 궁극적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 사역을 통해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후 2:14)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겪었던 고난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셨고, 그의 사역을 통해 복음의 승리를 나타내셨습니다.

  우리가 모든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승리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세상은 우리를 좌절시키고 낙담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약함을 아시고, 그분 안에서 우리를 강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심은 단순히 문제 해결을 넘어, 우리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는 영적인 승리를 포함합니다.

 

3. 에스겔 16: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음

 

  에스겔 16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버려진 아이에 비유하시며, 그들의 비참한 상태에서 건져내어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풍요롭게 하셨지만, 이스라엘이 그 은혜를 배신하고 우상 숭배와 음란을 행한 죄악을 고발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완전히 멸하지 않으실 것임을 암시합니다. "내가 네 곁으로 지나갈 때에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발짓하는 것을 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하고"(16:6). 이 말씀은 이스라엘의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궁극적으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승리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인해 피투성이처럼 비참한 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살아 있음으로써 궁극적인 승리의 희망을 간직했습니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죄와 고난으로 인해 피투성이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에게 살아 있으라고 말씀하시며 생명을 보존하십니다.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역사하시며, 우리를 궁극적인 승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음은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구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4. 시편 58-59: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하나님과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함

 

  시편 58편은 악인들의 불의한 심판을 고발하며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간구하는 내용이며, 시편 59편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을 신뢰하며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함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59:5). 시편 기자는 악인의 승리가 일시적이며, 결국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것을 믿고, 그로 인해 자신은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함으로써 승리를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로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분이시며, 이 심판을 통해 당신의 승리를 드러내시고, 이로 인해 우리가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함으로써 승리를 확신할 수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불의가 만연하고 악인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궁극적인 승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권능을 믿음으로써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하며 승리를 선포해야 합니다. 이처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기게 하심(승리)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인 승리가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며, 우리가 어떻게 그 승리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승리를 향한 여정이며, 이 승리는 오직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손길을 신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고난을 승리로 바꾸십시오. 이스라엘처럼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음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붙들고, 모든 나라를 벌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아침에 주의 힘을 노래함으로 승리를 선포하십시오. 이처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참된 승리를 누리며 그분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