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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월28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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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하나님 나라 씨의 번성

본문 : 창세기 29, 마태복음 28, 에스더 5, 사도행전 28


1. 창세기 29: 인간의 애환을 넘어 흐르는 언약의 번성

창세기 29장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겪는 파란만장한 삶의 한 자락을 보여줍니다.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헌신했으나, 정작 하나님은 소외되고 외로웠던 레아의 태를 먼저 여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라는 레아의 고백처럼, 약속의 자녀들이 태어나는 과정은 인간의 기호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 아래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번성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이나 순서대로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결핍과 눈물을 통해, 혹은 예상치 못한 경로를 통해 하나님의 생명력은 뻗어 나갑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를 번성케 하고 계심을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본질입니다.

 

2. 마태복음 28: 하늘의 권세로 땅 끝까지 뻗어가는 생명

마태복음 28장은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장엄한 선포로 끝을 맺습니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니시고 제자들에게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지상 명령을 주셨습니다. 씨가 번성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은 바로 '복음의 전파''가르쳐 지키게 하는 삶'입니다.

번성은 정체되어 있는 웅덩이가 아니라 끊임없이 흘러가는 강물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들고 세상 속으로 나아갈 때, 그리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약속을 믿고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 나라의 씨앗은 비로소 국경과 인종의 담을 넘어 온 땅 가득 번성하게 됩니다.

 

3. 에스더 5: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거룩한 지혜

에스더 5장은 사흘간의 금식 기도 후, 목숨을 걸고 왕 앞에 나아간 에스더의 치밀하고도 고요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성급하게 본론을 꺼내기보다 왕을 위한 잔치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에스더의 이 영적인 통찰력은 결국 대적 하만의 교만을 무너뜨리고 민족을 번성의 길로 인도하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앗이 번성하기 위해서는 때로 뱀 같은 지혜와 비둘기 같은 순결함이 필요합니다. 위기 앞에서 감정에 휩쓸리기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신중하게 행동하는 지혜, 그 영적인 분별력이 막힌 담을 허물고 구원의 역사를 앞당기는 번성의 도구가 됩니다.

 

4. 사도행전 28: 쇠사슬에 묶이지 않는 복음의 기상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은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입성한 바울의 모습을 비춥니다. 비록 셋집에 연금된 부자유한 몸이었으나, 바울은 찾아오는 모든 이를 영접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바울이라는 씨앗은 감옥이라는 척박한 땅에 심겼으나, 그곳에서 로마라는 제국의 심장을 향해 생명의 싹을 틔웠습니다.

번성의 비밀은 환경에 있지 않고 '전파하는 자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고난이나 제약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두어 둘 수는 없습니다. 바울처럼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증인의 삶을 살아낼 때, 하나님 나라의 씨앗은 그 어떤 장벽도 뚫고 나아가 거침없이 번성할 것입니다.


질문

1. 내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상황이 흘러갈 때, 레아를 통해 번성을 시작하신 하나님처럼 지금 내게도 '가장 선한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으시나요?

2. 지금 내 앞에 놓인 큰 문제나 위기 앞에서, 에스더처럼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기다려야 할 타이밍'은 언제인가요?

3. 바울은 매여 있었으나 말씀은 매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내가 처한 환경의 제약을 넘어, 내가 담대히 전해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소식'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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