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주제 : 하나님 나라 씨의 보존
본문 : 창세기 31장, 마가복음 2장, 에스더 7장, 로마서 2장
1. 창세기 31장 : 임마누엘, 보존의 가장 강력한 성벽
창세기 31장은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보낸 20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고향으로 향하는 긴박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시기와 불의한 대우 속에서도 번성할 수 있었는데, 그 비결은 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라반에게... 이르시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직접 개입하셔서 그를 지키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를 보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하나님의 '임마누엘'입니다. 우리가 광야 같은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위협을 느낄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대적을 막으시고 우리를 보존하십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확신은 우리가 세상의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가장 견고한 요새가 됩니다.
2. 마가복음 2장 : 새 부대, 생명의 역동성을 담는 새로운 틀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세리 마태를 부르시며, 기존의 종교적 관습을 깨뜨리십니다.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하나님 나라의 생명력(씨)은 낡고 딱딱한 율법의 형식에 갇혀서는 안 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는 정지된 유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씨가 보존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의 형식을 고수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라는 '새 부대'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위선과 형식주의를 벗어던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유연하고 역동적인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의 씨앗을 생생하게 보존하는 길입니다.
3. 에스더 7장 : 생명을 향한 간구, 보존을 위한 거룩한 용기
에스더 7장은 에스더가 드디어 아하수에로 왕 앞에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라고 간절히 요청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안위를 보장받는 자리에 머물지 않고, 죽음을 각오한 용기로 민족의 생명을 구하는 요구를 했습니다. 에스더의 이 담대한 호소는 결국 대적 하만의 몰락을 가져왔고 유다 민족을 보존하는 역사적 반전을 이루었습니다.
우리의 영혼과 공동체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때로 에스더와 같은 영적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어둠의 세력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생명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보존을 위한 우리의 간구와 실천적인 용기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이 땅에 끌어오는 강력한 통로가 됩니다.
4. 로마서 2장 : 내면의 정결, 씨로 보존되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
로마서 2장에서 바울은 율법을 가졌으나 행하지 않는 유대인들의 외식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겉모양은 하나님의 백성이나 속사람은 죄악으로 가득하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의 씨로서 보존될 가치를 잃은 것입니다.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라는 말씀은, 보존의 핵심이 외적인 형식이 아닌 '마음의 정결'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씨로 보존되기 위해 우리는 내면의 가시와 잡초를 걷어내야 합니다. 남을 비판하면서 자신도 같은 죄를 범하는 위선, 입술로는 주를 부르나 삶으로는 모독하는 불일치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함을 추구하며 마음의 할례를 행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흠 없는 당신의 씨앗으로 존귀하게 보존하실 것입니다.
질문하기
1. 야곱의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내가 겪는 불안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이 나를 완벽하게 보호하고 계심을 신뢰하시나요?
2. 혹시 내 신앙이 '낡은 가죽 부대'처럼 딱딱해져 있지는 않나요? 복음의 새 포도주를 담기 위해 오늘 내가 새롭게 변화시켜야 할 생각이나 태도는 무엇일까요?
3.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내면의 진실함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오늘 내가 하나님 나라의 씨로서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과감히 '버려야 할 습관이나 마음'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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