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주제 : 하나님의 열심
본문 : 사무엘하 18장, 고린도후서 11장, 에스겔 25장, 시편 73편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단순히 그분의 관심이나 의지가 아니라, 당신의 언약 백성을 향한 불타는 사랑과 공의로운 성품에서 비롯된 강력한 동기 부여입니다. 그분은 당신의 목적을 반드시 이루시고, 당신의 백성을 지키고 보호하시며,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는 데 조금도 게으르지 않으십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18장, 고린도후서 11장, 에스겔 25장, 그리고 시편 73편은 하나님의 열심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우리가 그분의 뜨거운 열심을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18장 : 왕을 대적하던 원수를 갚으심
사무엘하 18장은 압살롬의 반역이 절정에 달하고, 결국 압살롬이 다윗의 군대에 패하여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내용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아들을 살려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지만, 요압은 압살롬이 왕을 대적하던 원수였기에 그를 죽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다윗의 군대가 승리하고 왕을 대적하던 원수를 갚으심은 단순한 군사적 승리를 넘어, 다윗 왕권을 회복시키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하나님의 열심의 결과였습니다.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삼하 18:14).
하나님께서 당신의 열심히 세우신 왕과 그 권위를 대적하는 원수들을 갚으심으로써 당신의 통치를 견고히 하십 니다. 압살롬의 반역은 다윗 왕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반역이었지만, 하나님은 결국 당신의 섭리 가운데 이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로 하나님의 권위나 그분의 뜻을 대적하는 원수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열심은 당신의 권위와 당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며, 결국 원수를 갚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고린도후서 11장 : 교회를 위한 열심
고린도후서 11장은 바울 사도가 자신을 거짓 사도들과 비교하며, 자신이 교회를 위한 열심으로 얼마나 많은 고난과 희생을 감수했는지를 변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채찍에 맞고, 돌에 맞고, 파선하고,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도 교회를 위한 염려로 밤낮 쉬지 않았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너희를 위하여 열심을 내노니 내가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후 11:2). 바울의 이러한 열심은 단순히 인간적인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을 본받아 교회를 세우고 보호하려는 그의 뜨거운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바울 사도의 삶 속에 나타난 교회를 위한 열심이 곧 하나님의 열심을 반영하며, 그분께서 당신의 교회를 얼마나 뜨겁게 사랑하고 보호하시는지를 분명히 합니다. 세상은 교회를 핍박하고 비난하며 분열시키려 하지만, 하나님의 열심은 당신의 교회'를 사랑하시고 세우시며, 정결하게 보존하십니다. 우리는 교회를 위한 열심을 가지고, 서로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열심에 동참하는 삶입니다.
3. 에스겔 25장 :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심
에스겔 25장은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 두로 등 이스라엘의 주변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고난을 기뻐하고 조롱하며 하나님을 대적한 죄악에 대해,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원수를 갚으심을 선포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이 민족들이 이스라엘을 멸시하고 학대한 것에 대해 복수하시겠다고 말씀하시며, 이를 통해 자신이 여호와임을 알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겔 25:4). 이 심판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고 보호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당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심으로써 당신의 공의와 주권을 드러냅니다. 세상은 종종 하나님의 백성을 무시하고 핍박하지만, 하나님의 열심은 당신의 백성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심은 당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끝까지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과 공의의 발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고, 환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그분을 의지해야 합니다.
4. 시편 73편 : 악인을 황폐케 하심
시편 73편은 시편 기자가 처음에는 악인들의 번영을 보고 시험에 들었지만, 결국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의 열심으로 악인들의 최후가 황폐케 됨을 깨닫고,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전부가 되심을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악인들이 일시적으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망의 길로 이끄실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에야 그들의 종말을 내가 깨달았나이다 주께서 참으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며 파멸에 던지시니 그들이 어찌하여 그리 갑자기 황폐되었는가 놀랄 정도로 그들은 전멸하였나이다"(시 73:17-19). 이 깨달음은 '악인을 황폐케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는 신뢰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당신의 공의를 통해 악인을 황폐케 하심으로써 결국 당신의 의로움을 드러내십니다. 세상에는 불의가 만연하고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궁극적인 열심과 심판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악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고, 결국 악인을 황폐케 하심으로써 당신의 의로움을 나타내십니다. 우리는 잠시 악인의 번영에 흔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열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을 우리의 피난처로 삼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열심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그분의 뜨거운 열심이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 어떻게 나타나며, 우리가 그 열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고 당신의 백성을 지키시려는 변함없는 사랑과 공의의 표현입니다. 사무엘하 말씀처럼 왕을 대적하던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고 그분의 통치를 신뢰하십시오. 고린도후서 말씀처럼 교회를 위한 열심을 본받아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고 세우십시오. 에스겔의 경고처럼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통해 그분의 공의를 기억하고 죄를 멀리하며, 시편 기자처럼 악인을 황폐케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믿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십시오. 이처럼 하나님의 열심을 온전히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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