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주제 : 자기 몸을 주신 왕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
본문 : 사무엘하 21장, 갈라디아서 1장, 에스겔 28장, 시편 77편
오늘 우리는 자기 몸을 주신 왕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라는 은혜로운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때때로 인간적인 한계와 세상의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함을 느끼게 합니다. 우리는 완벽한 지도자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존재를 갈망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진정한 소망과 능력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분명히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21장, 갈라디아서 1장, 에스겔 28장, 그리고 시편 77편은 자기 몸을 주신 왕의 놀라운 사랑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섭리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21장 : 인간 왕의 한계
사무엘하 21장은 다윗의 통치 중 발생한 3년간의 기근과 이 기근이 사울 왕이 기브온 족속에게 행한 잔인한 죄 때문이었음을 밝히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브온 족속의 요구대로 사울의 후손 일곱 명을 넘겨주어 처형합니다. 이 사건은 다윗과 같은 위대한 인간 왕조차도 과거의 죄의 결과와 재앙 앞에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삼 년 기근이 있으므로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삼하 21:1).
아무리 훌륭한 인간 왕이라 할지라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인간적인 능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통치 아래에서 발생한 재앙의 원인을 찾고 해결하려 했지만, 그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분은 인간 왕의 한계를 뛰어넘어 모든 죄와 저주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임을 암시합니다.
2. 갈라디아서 1장 :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
갈라디아서 1장은 바울 사도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임을 강조하며, 특별히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 얼마나 위대하고 유일한 복음인지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갈 1:4).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는 인간 왕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고 우리를 악한 세대에서 건지시기 위해 친히 십자가에서 희생하신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인간 왕의 한계를 뛰어넘어 우리의 죄와 사망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자기 몸을 주심으로 놀라운 사랑과 구원 사역을 보여주셨습니다. 세상의 어떤 왕도, 어떤 지도자도 자기 몸을 주어 우리의 죄를 대속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진정한 왕이시며, 그분의 희생을 통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었습니다.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는 우리가 온전히 찬양하고 의지해야 할 분이십니다.
3. 에스겔 28장 : 두로를 심판하시는 만국의 왕
에스겔 28장은 에스겔 27장에 이어 두로의 왕에 대한 심판 예언을 기록하며, 두로 왕의 교만과 자신을 신으로 여긴 오만함을 질책합니다. 하나님은 만국의 왕으로서 두로의 왕을 심판하시고 그의 영화로움을 무너뜨리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슬픈 노래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겔 28:12). 두로를 심판하시는 만국의 왕의 엄위하심은 어떤 인간적인 권세나 부귀영화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무력함을 보여줍니다.
만국의 왕이신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과 능력으로 인간 왕의 한계를 넘어서 모든 나라와 권세를 주관하시며, 교만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심판하십니다. 두로 왕은 자신을 신적인 존재로 착각했지만, 만국의 왕이신 하나님은 그를 심판하심으로써 모든 교만한 자들의 종말을 보여주셨습니다. 두로를 심판하시는 만국의 왕은 세상의 어떤 권력도 그분을 넘어설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는 만국의 왕이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통치에 순종해야 합니다.
4. 시편 77편 :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
시편 77편은 시편 기자가 큰 고난과 절망 속에서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기이한 일들을 기억하며 위로를 얻고 소망을 회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괴로워 잠 못 이루고 탄식했지만, 하나님의 기이한 일들, 즉 홍해를 가르시고 백성을 인도하신 놀라운 역사를 묵상하며 다시금 하나님을 신뢰하게 됩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도는 극히 거룩하시오니 하나님과 같이 위대하신 신이 누구오니이까 주는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시라 민족들 중에 주의 능력을 알리시고"(시 77:13-14). 이 시편은 인간의 모든 한계 속에서도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절망과 고난 속에서도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묵상할 때, 소망을 얻고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어려움은 우리를 낙심하게 할 수 있지만,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역사를 주관하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모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당신의 놀라운 방법으로 우리를 건지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자기 몸을 주신 왕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소망과 능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인간 왕의 한계를 넘어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자기 몸을 주신 왕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사무엘하 말씀처럼 인간적인 한계를 인정하고,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감사하십시오. 에스겔의 경고처럼 두로를 심판하시는 만국의 왕의 엄위하심을 경외하고, 시편 기자처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분의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이처럼 자기 몸을 주신 왕과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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