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주제 : 구원을 이루심
본문 : 사무엘하 23장, 갈라디아서 3장, 에스겔 30장, 시편 78편 38-72절
오늘 우리는 구원을 이루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구원은 단순히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로 나아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원은 우리의 노력이나 공로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주권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하 23장, 갈라디아서 3장, 에스겔 30장, 그리고 시편 78편 38-72절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다양한 방식과 그 구원에 대한 우리의 합당한 반응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하 23장 : 크게 이기게 하심
사무엘하 23장은 다윗 왕의 마지막 유언과 그의 용사들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견고하게 세워졌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모든 대적들로부터 크게 이기게 하셨음을 찬양합니다. 그의 용사들의 놀라운 승리 또한 크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함께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크게 이기게 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돌아와 그의 뒤를 따라가며 노략할 뿐이었더라"(삼하 23:10). 다윗의 삶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과정에서 크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한 삶이었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그의 용맹함뿐 아니라, 크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 함께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영적 전쟁이 있고,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싸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은 우리가 혼자 싸우는 것이 아니라, 크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궁극적인 승리를 얻게 됨을 의미합니다.
2. 갈라디아서 3장 : 믿음으로 살아감
갈라디아서 3장은 바울 사도가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고, 오직 '믿음으로 살아감'으로써 아브라함처럼 의롭게 된다는 복음의 진리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9-10).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은 우리가 율법적인 노력이나 선행을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살아감으로써 가능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감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합당한 반응입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구원을 줄 수 없지만,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여 의롭다 함을 얻게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감은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들에게 주시는 값없는 선물입니다.
3. 에스겔 30장 : 여호와의 날
에스겔 30장은 애굽(이집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기록하며, 여호와의 날이 임박했음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여호와의 날은 애굽에 대한 심판의 날이자,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드러나는 날입니다. "인자야 너는 예언하여 이르라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통곡하며 이르기를 슬프다 이 날이여 하라 그 날이 가깝도다 여호와의 날이 가깝도다 구름의 날일 것이요 여러 나라들의 때이리로다"(겔 30:2-3). 여호와의 날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한 과정이며, 동시에 택하신 백성을 위한 구원의 완성을 예표합니다.
여호와의 날은 세상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실현되는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악인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시는 백성에게는 소망의 날입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날을 기억하며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을 바라보고 경외해야 합니다.
4. 시편 78편 38-72절 : 택함 받음
시편 78편 38-72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부터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반역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변함없이 인도하셨음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죄에도 불구하고 진노를 다 쏟지 않으셨고, 결국 다윗을 이스라엘의 목자로 택하사 그들을 양 떼처럼 인도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시 78:38). 이스라엘의 택함 받음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의 증거이며, 그들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주권적인 선택과 은혜로 말미암은 택함 받음을 통해 구원을 이루어 가시며, 그분의 긍휼과 신실하심으로 죄 많은 백성을 끝까지 인도하십니다. 세상은 우리의 행위를 통해 가치를 부여하지만,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은 우리의 자격이나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택함에서 시작됩니다. 택함 받음은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누리는 놀라운 특권이며 책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원을 이루심의 은혜에 감사하며,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구원을 이루심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입니다. 다윗처럼 크게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능력을 찬양하십시오. 바울처럼 믿음으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십시오. 에스겔의 경고처럼 여호와의 날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고 경외하며, 시편 기자처럼 택함 받은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인도를 신뢰하십시오. 이처럼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택함 받은 백성으로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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