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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체인성경읽기

10월7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by seaabundant 202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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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전해짐

본문 : 열왕기상 10, 빌립보서 1, 에스겔 40, 시편 91

 

    오늘 우리는 전해짐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전해짐은 단순히 정보가 이동하는 것을 넘어, 한 존재의 본질이나 영향력, 혹은 메시지가 다른 존재에게 전달되어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와 메시지가 전해지지만, 과연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 있고 영원히 전해져야 할까요? 오늘 네 본문, 열왕기상 10, 빌립보서 1, 에스겔 40, 그리고 시편 91편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구원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우리가 그 전해짐의 통로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상 10: 명성

 

  열왕기상 10장은 솔로몬 왕의 지혜와 부귀영화가 너무나 뛰어나 스바 여왕이 그 소문을 듣고 직접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그 명성을 확인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는 입을 다물지 못하며, 솔로몬의 명성이 자신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남을 고백합니다. "스바의 여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암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와서 어려운 문제로 그를 시험하고자 하여"(왕상 10:1). 솔로몬의 명성은 단순히 개인의 위대함을 넘어, 그에게 지혜와 부를 주신 하나님의 명성이 세상에 전해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한 사람의 탁월한 명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짐으로써 하나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납니다. 솔로몬의 명성은 그를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와 축복의 증거였습니다. 우리의 삶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선한 명성을 얻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명성이 세상에 전해지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명성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전해야 합니다.

 

2. 빌립보서 1: 그리스도

 

  빌립보서 1장은 바울 사도가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도 기쁨을 잃지 않고, 자신의 투옥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오직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이 자신의 유일한 소원임을 밝힙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1:21).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1:18). 이 본문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전해지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참된 기쁨과 영광임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고난조차도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의 유일한 구원자이시며, 그분의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명입니다. 그리스도가 전해짐은 우리가 삶의 모든 순간에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그분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3. 에스겔 40: 본 것을 다 전함

 

  에스겔 40장은 에스겔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 새 성전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그 모든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 환상은 이스라엘의 회복과 미래의 영광스러운 성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보여주신 것을 하나도 빠짐없이 백성에게 전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인자야 너는 본 것을 다 이스라엘 족속에게 전할지어다"(40:4). 이처럼 본 것을 다 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와 말씀을 정확하고 온전히 전달해야 할 사명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말씀을 받은 자는 그  본 것을 다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달해야 할 거룩한 책임이 있습니다. 세상은 거짓과 오해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의 진리는 변함없이 전해져야 합니다. 본 것을 다 전함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거나 축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할 신실함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로서, 본 것을 다 전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4. 시편 91: 피난처 되신 여호와

 

  시편 91편은 하나님을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 사는 자가 누리는 보호와 평안을 노래하며, 여호와 하나님이야말로 참된 피난처 되신 여호와이심을 선포합니다. 시편 기자는 어떠한 위험과 재앙 속에서도 피난처 되신 여호와를 의지할 때 안전을 누릴 수 있음을 고백하며, 이 진리가 모든 세대에 전해지기를 원합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91:1-2). 피난처 되신 여호와는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에 전해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피난처 되신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모든 위험과 고난 속에서 참된 안전과 안식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이 진리가 모든 세대에 전해져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주지만, 피난처 되신 여호와 안에서는 완전한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피난처 되신 여호와가 전해짐은 우리가 삶의 고난 속에서 주님을 의지할 때, 그분의 보호와 사랑이 우리의 삶을 통해 세상에 전달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피난처 되신 여호와를 담대히 전파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전해짐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전해져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은 전해져야 할 것을 온전히 전하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의 명성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오직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것에 모든 삶의 목적을 두십시오. 본 것을 다 전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십시오. 그리고 피난처 되신 여호와를 의지하며 그분의 보호하심을 전파하십시오. 이처럼 전해져야 할 것을 온전히 전하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