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주제 : 우상이냐 하나님이냐
본문 : 열왕기상 14장, 골로새서 1장, 에스겔 44장, 시편 97~98편
오늘 우리는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 무엇을 예배하고 무엇을 의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아닌 다른 대상을 우상으로 제시하며 유혹하지만, 성경은 우리가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것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오늘 네 본문, 열왕기상 14장, 골로새서 1장, 에스겔 44장, 그리고 시편 97-98편은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며, 그 선택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상 14장 : 우상을 선택한 북이스라엘
열왕기상 14장은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잘못된 통치로 인해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되고, 북이스라엘의 첫 왕 여로보암이 자신의 왕권을 굳히기 위해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 백성들에게 우상을 선택하게 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는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지 못하게 함으로써 영적인 타락을 이끌었습니다. "이 네 이전 사람들보다도 더 악을 행하고 가서 너를 위하여 다른 신을 만들며 우상을 부어 만들어 나를 노엽게 하고 나를 네 등 뒤에 버렸도다"(왕상 14:9). 여로보암과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우상을 선택함으로써 큰 죄악을 범했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하는 것은 심각한 죄악이며,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북이스라엘은 정치적인 이유로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때로는 세상적인 성공이나 안정을 위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려는 유혹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상을 선택하는 것은 결국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영적인 어둠과 파멸로 이끌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골로새서 1장 : 우리의 선택 예수 그리스도
골로새서 1장은 바울 사도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시며, 그분이 만물의 창조주요 만유의 으뜸이 되시며, 모든 충만이 그분 안에 거한다는 것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원의 복음 앞에서 우리의 선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임을 강조합니다.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5-17). 우리의 선택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어떤 우상도 그분을 대신할 수 없는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우리가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선택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다양한 신과 대안들을 제시하지만, 그 모든 것은 피조물이며 유한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선택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 안에 모든 충만함이 있고, 그분을 통해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질문 앞에서 망설이지 말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해야 합니다.
3. 에스겔 44장 : 성전을 더럽힌 이스라엘
에스겔 44장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죄악, 특히 성전을 더럽힌 것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시며, 레위 자손 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께 충성된 사독 자손만이 성전에서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힌 죄악에 대해 진노하십니다.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 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성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하게 하는 것이 되었으며"(겔 44:7). 이는 하나님께서 거하실 거룩한 처소를 우상처럼 여겨 더럽힌 행위였으며, 그 결과 심판을 초래했습니다. 성전을 더럽힌 이스라엘은 우상 숭배가 가져오는 영적인 타락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거룩한 처소인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심각한 우상 숭배의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을 외적으로는 유지했지만, 그들의 마음과 행위로는 성전을 더럽혔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몸은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죄로 더럽히거나, 세상적인 가치로 채울 때, 그것은 곧 우리의 성전을 더럽히는 행위가 됩니다.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성전으로 여기고 거룩하게 지키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4. 시편 97-98편 : 수치당함과 여호와를 찬양함
시편 97편은 여호와께서 통치하시고 의와 공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며, 모든 우상을 경배하는 자들이 수치당할 것을 선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반면 여호와를 기뻐하는 자들은 즐거워할 것입니다.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시 97:7). 시편 98편은 여호와께서 행하신 구원의 기이한 일을 찬양하며, 온 땅이 주님께 찬양을 돌릴 것을 촉구합니다. 수치당함과 여호와를 찬양함은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선택 앞에서 드러나는 극명한 대조입니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결국 수치를 당할 것이지만, 오직 여호와를 찬양하는 자들은 영원한 영광과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세상의 우상을 따르는 것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그 끝은 수치와 멸망입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것은 우리에게 참된 구원과 영광을 가져다줍니다. 수치당함과 여호와를 찬양함은 우리가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질문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예배하고 무엇을 멀리해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입니다. 여로보암처럼 우상을 선택하여 패망의 길을 걷지 마십시오. 바울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선택으로 삼아 그분만을 따르십시오. 에스겔의 경고처럼 우리의 성전을 더럽히지 않고 거룩하게 지키며, 시편 기자처럼 수치당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여호와를 찬양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십시오. 이처럼 우상이냐 하나님이냐라는 질문 앞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선택하고 그분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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