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주제 : 왕과 함께하는 삶
본문 : 열왕기상 16장, 골로새서 3장, 에스겔 46장, 시편 102편
오늘 우리는 왕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은 누구를 왕으로 모시고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세상의 많은 왕들은 불완전하고 유한하며, 그들과 함께하는 삶은 결국 실망과 혼돈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참된 왕이 누구이시며, 그분과 함께하는 삶이 어떤 의미와 복을 가져다주는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상 16장, 골로새서 3장, 에스겔 46장, 그리고 시편 102편은 왕과 함께하는 삶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며, 우리가 그 삶을 통해 어떤 영광과 소망을 가지게 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상 16장 : 왕을 버린 혼돈(북이스라엘)
열왕기상 16장은 북이스라엘 왕국의 극심한 혼란과 왕조들의 잦은 교체를 기록합니다. 시므리가 7일 만에 왕위에서 쫓겨나고, 오므리가 12년간 통치하며 사마리아 성을 건축하지만, 그의 아들 아합은 여호와 보시기에 가장 악을 행하여 바알을 섬기는 죄를 범합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그들의 왕을 버리고 자신의 뜻대로 행한 결과였으며, 이로 인해 북이스라엘은 끝없는 혼돈과 죄악에 빠졌습니다. "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왕상 16:25). 이처럼 왕을 버린 혼돈은 진정한 왕이 부재할 때 나타나는 비극적인 현실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삶에서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릴 때, 영적인 혼란과 죄악에 빠질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그들의 왕으로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왕을 세우고 그들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끊임없는 분열과 악행, 그리고 혼돈이었습니다. 왕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가 세상의 유혹이나 우리의 욕심 때문에 참된 왕이신 하나님을 버리지 않고, 그분의 통치 아래 겸손히 순종해야 함을 일깨워줍니다.
2. 골로새서 3장 :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왕과 함께 함
골로새서 3장은 바울 사도가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므로,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고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고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이미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골 3:1).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왕과 함께 함은 우리의 신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자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영원한 왕과 동행하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왕이신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지만, 왕과 함께하는 삶은 우리의 시선을 하늘에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왕과 함께 함은 우리의 삶이 더 이상 세상적인 욕심에 매이지 않고, 왕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거룩하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에스겔 46장 : 왕을 위한 예배
에스겔 46장은 회복될 성전에서 드려질 왕을 위한 예배에 대한 규례들을 상세히 기록합니다. 안식일과 초하루에 왕이 성전 동문으로 들어와 제사를 드리고 나가는 규례를 통해, 회복될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왕의 역할과 예배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안뜰 동쪽을 향한 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에는 닫되 안식일에는 열며 초하루에도 열고 군주는 바깥 문 현관을 통하여 들어와서 문 벽 곁에 서고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번제와 감사제를 드릴 것이요 군주는 문 통로에서 예배한 후에 밖으로 나가고 그 문은 저녁까지 닫지 말 것이며"(겔 46:1-2). 왕을 위한 예배는 왕이신 하나님께 드려지는 합당한 경배와 순종의 삶을 상징합니다.
왕이신 하나님께 합당한 예배를 드리는 것은 왕과 함께하는 삶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회복될 이스라엘의 예배는 철저히 왕이신 하나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왕을 위한 예배는 단순히 형식적인 의무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삶을 다해 왕이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며,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삶은 날마다 왕을 위한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4. 시편 102편 :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섬기게 될 왕을 경외함
시편 102편은 시편 기자가 고난 중에 하나님께 간구하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다시 세우시고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그분의 왕을 경외하며 섬기게 될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시 102:15-17). 이 시편은 왕이신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의 경배를 받으실 것을 약속하며, 왕과 함께하는 삶의 최종적인 목적을 보여줍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섬기게 될 궁극적인 왕이심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세상의 모든 왕들과 통치자들은 언젠가 사라지겠지만,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영원하시고 그분의 통치는 모든 민족에게 미칠 것입니다.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섬기게 될 왕을 경외함은 왕과 함께하는 삶의 최종적인 완성으로서, 온 세상이 왕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원한 예배의 때를 소망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는 왕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와 그분과 동행하는 우리의 특권을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입니다. 왕을 버린 혼돈에 빠지지 마십시오.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왕과 함께 함을 통해 우리의 시선을 하늘에 고정하십시오. 왕을 위한 예배를 통해 우리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리고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섬기게 될 왕을 경외하며 그분의 영광스러운 다시 오심을 소망하십시오. 이처럼 왕과 함께하는 삶을 온전히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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