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소양교회 정현기목사

10월 15일

 

주제 :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

본문 : 열왕기상 18장, 데살로니가전서 1장, 에스겔 48장, 시편 104편

 

  오늘 우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세상의 영광은 잠시 빛나다가 사라지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아니 영원토록 '영광'스러우신 분이십니다. 그분의 영광은 단순히 위엄을 넘어, 우리의 삶에 실제적으로 나타나고 우리의 찬양을 통해 더욱 빛나는 생명력 있는 영광입니다. 오늘 본문, 열왕기상 18장, 데살로니가전서 1장, 에스겔 48장, 그리고 시편 104편은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어떻게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우리가 그 영광을 어떻게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찬양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열왕기상 18장 : 불을 내리심

 

  열왕기상 18장은 엘리야 선지자가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하나님만이 참된 신이심을 증명하는 극적인 장면을 기록합니다. 바알 선지자들이 아무리 부르짖어도 불이 내리지 않았지만, 엘리야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왕상 18:38). 이처럼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불을 내리심으로써 당신의 전능하심과 유일하심을 드러내셨고, 이는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얼마나 압도적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분명히 나타낸 것이었습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은 당신의 전능하신 능력과 주권을 통해 불을 내리심으로써 나타납니다. 바알의 우상 숭배가 만연했던 시대에,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친히 드러내시어 당신만이 참된 신이심을 증명하셨습니다. 불을 내리심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죄를 심판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뜨거운 열심과 영광의 표현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만이 참된 영광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그분을 온전히 예배해야 합니다.

 

2. 데살로니가전서 1장 :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을 때 나타남

 

  데살로니가전서 1장은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을 칭찬하며, 그들이 복음의 말씀을 성령의 기쁨으로 받을 때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나타났음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 1:5-6).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을 때 나타남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우리의 마음속에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을 때 실제적으로 나타남을 분명히 합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은 많은 환난 중에서도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들였고, 그 결과 그들 안에 성령의 능력이 역사했습니다. 영광은 단순히 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 깊숙한 곳에서 말씀에 대한 기쁨과 성령의 임재를 통해 경험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을 때 우리의 삶은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비추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3. 에스겔 48장 : 거기에 계심

 

  에스겔 48장은 새 예루살렘 성읍과 회복된 이스라엘 땅에 대한 마지막 환상을 기록하며, 이 성읍의 이름이 "여호와 삼마" 즉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시다라고 불릴 것임을 선포합니다. "그 사면의 합계는 만 팔천 척이라 그 날 후로는 그 성읍의 이름을 여호와 삼마라 하리라"(겔 48:35). 거기에 계심은 하나님의 임재가 영원히 지속되고, 그분의 영광이 당신의 백성 가운데 충만하게 머무를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의 궁극적인 완성입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은 미래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거기에 계심을 통해 완전하게 임재할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임재는 유한하고 불완전하지만, 여호와 삼마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영원히 지속될 것임을 약속합니다. 거기에 계심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누릴 궁극적인 안식과 평안, 그리고 완전한 교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 거기에 계심을 믿고 소망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4. 시편 104편 :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평생토록 노래함

 

  시편 104편은 창조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분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시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옷처럼 빛을 입으시고, 하늘을 휘장처럼 펼치시고, 물과 바람을 다스리시며, 온 땅의 모든 생물을 먹이시는 등, 그분의 놀라운 솜씨와 섭리를 노래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창조 속에서 드러난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내 평생토록 노래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영광은 영원히 계속될지며 여호와는 자기의 행하시는 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시 104:31). 우리의 삶의 목적은 바로 이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평생토록 노래하는 것입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우리가 평생토록 노래함으로써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과 경배를 드려야 합니다. 세상은 덧없는 영광을 추구하지만, 참된 영광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평생토록 노래함은 우리의 삶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선포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모든 호흡과 존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무한한 영광이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의 목적은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보고 경험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불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외하고,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을 때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경험하십시오. 거기에 계심으로 충만한 영광의 미래를 소망하고, 평생토록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노래함으로써 하나님께 합당한 찬양을 드리십시오. 이처럼 영원히 계속되는 여호와의 영광을 찬양하고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감으로써 주님께 영광 돌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