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주제 : 집(성전)을 세움
본문 : 사무엘상 25장, 고린도전서 6장, 에스겔 4장, 시편 40-41편
오늘 우리는 집(성전)을 세움이라는 영적이고도 실질적인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집은 단순히 건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공동체, 관계, 그리고 존재의 기초를 의미하며, 특히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성전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집을 세우는 일에 참여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세워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집, 즉 성전입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상 25장, 고린도전서 6장, 에스겔 4장, 그리고 시편 40-41편은 집(성전)을 세움이 어떻게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그 세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상 25장 : 다윗의 집을 세우심
사무엘상 25장은 다윗이 나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큰 위험에 처했지만,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중재로 분노를 삭히고 무고한 피를 흘리지 않게 된 내용을 기록합니다. 아비가일은 다윗에게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삼상 25:28)라고 예언합니다. 이 집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다윗의 왕조, 곧 그의 가문과 영광스러운 미래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사울을 해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했을 때, 그에게 다윗의 집을 세우심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신실한 종인 다윗의 집을 세우심으로써 당신의 구원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집을 세우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인내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약속하신 대로 집을 세워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우리의 집, 즉 우리의 삶과 가정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께 신실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든든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2. 고린도전서 6장 : 성전 된 몸을 세움
고린도전서 6장은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지는 것을 경고하며, 그들의 몸이 성전 된 몸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20). 우리의 몸은 단순히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이므로, 죄로부터 거룩하게 구별하여 성전 된 몸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성전이므로, 우리가 성전 된 몸을 세움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거룩한 공간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몸이 성전이라는 것은 우리가 죄를 멀리하고 거룩하게 살아야 할 영적인 책임이 있음을 뜻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세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먼저 세워야 할 중요한 집입니다.
3. 에스겔 4장 : 선지자로 세워 죄악을 담당케 하심
에스겔 4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에게 특별한 상징 행위를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과 임박한 심판을 보여주시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에스겔은 벽돌에 예루살렘을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 옆으로 눕고, 정한 음식을 먹는 등의 행동을 통해 이스라엘의 죄악과 심판을 상징적으로 담당해야 했습니다. "너는 또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족속의 죄악을 짊어지되 네가 눕는 날수대로 그 죄악을 담당할지니라"(겔 4:4). 하나님은 에스겔을 당신의 선지자로 세워 백성의 죄악을 담당하게 하심으로써, 심판의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로는 선지자로 세워 당신의 백성의 죄악을 담당하게 하심으로써 경고와 회개의 기회를 주십니다. 에스겔의 상징 행위는 이스라엘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임박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죄악을 담당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이는 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회개를 촉구하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방식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집(성전)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안의 죄악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그것을 담당하며 회개하는 아픔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4. 시편 40-41편 :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끌어 올리심으로 세우심
시편 40편은 다윗이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을 건져 올리시고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다고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시 40:2). 시편 41편 또한 다윗이 병들고 대적들에게 조롱받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당신의 백성이 깊은 절망의 웅덩이에서 끌어 올리심으로 그들을 다시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절망적인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끌어 올리심으로 다시 세우심으로써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십니다. 다윗은 죄와 고난으로 인해 깊은 수렁에 빠졌지만,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를 건져 올리셨습니다. 집(성전)을 세움의 과정에는 때로는 우리가 무너지고 넘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당신의 강한 손으로 우리를 끌어 올리시고 다시 세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세워지는 궁극적인 방식입니다.
오늘 우리는 집(성전)을 세움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과 교회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져야 하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집(성전)을 세움은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우리 자신을 거룩한 성전으로 세우고, 우리의 가정을 믿음의 집으로 세우며, 교회를 하나님의 집으로 든든히 세워 나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때로는 죄악을 담당하는 아픔을 겪고,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다윗의 집을 세우셨던 것처럼, 우리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성전 된 몸을 거룩하게 세우고, 죄악을 담당하며, 모든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끌어 올리심으로 세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질문하기
1. 당신은 당신의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임을 기억하고, 죄로부터 구별된 삶을 살고 있습니까?
2.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죄악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고통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있습니까?
3. 당신은 삶의 기가 막힐 웅덩이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끌어 올리실 것을 믿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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