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주제 : 버림당함과 영원함
본문 : 사무엘상 28장, 고린도전서 9장, 에스겔 7장, 시편 45-46편
오늘 우리는 버림당함과 영원함이라는 다소 역설적이면서도 깊은 영적 의미를 담은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버림당하는 경험은 큰 절망과 고통을 안겨줍니다. 그러나 성경은 버림당함의 경고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추구해야 하며, 무엇이 영원히 변치 않는 진리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 사무엘상 28장, 고린도전서 9장, 에스겔 7장, 그리고 시편 45-46편은 버림당함의 비극과 그 속에서도 변치 않는 영원함이라는 소망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상 28장 : 사울을 버림으로 인한 비극
사무엘상 28장은 하나님께서 블레셋과의 전쟁을 앞두고 두려워하는 사울 왕을 버리심으로써 그가 얼마나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를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사울의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셨고, 사울은 결국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을 불러내는 금지된 행위를 합니다. "사울이 여호와께 묻자오되 여호와께서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그에게 대답하지 아니하시므로"(삼상 28:6). 사울을 버리심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고 자기 뜻대로 행한 결과였으며, 이는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지는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었습니다. 불순종이 결국 하나님이 사울을 버림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가져왔음을 보여줍니다. 버림당함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을 의미하며, 이는 영적인 죽음과 다름 없습니다. 사울은 한때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불순종으로 인해 버림당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때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우리가 영원함을 소망한다면, 결코 하나님께 버림당하는 길을 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 고린도전서 9장 : 몸을 쳐 복종함으로 버림당함을 면함
고린도전서 9장은 바울 사도가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며,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는 복음의 확장을 위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절제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 9:27)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영적인 버림당함을 면하기 위해, 자기 절제와 몸을 쳐 복종함이라는 치열한 영적 싸움을 감당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버림당함을 면하기 위해 몸을 쳐 복종함이라는 자기 훈련과 절제가 필요함을 분명히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해이함으로 인해 버림당할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이는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함을 향해 나아가는 삶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고, 죄와 유혹에 맞서 몸을 쳐 복종시켜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자기 절제와 성화의 삶은 버림당함을 피하고 영원함을 향해 나아가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3. 에스겔 7장 : 이스라엘을 버리심 - 끝이 이름
에스겔 7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심각한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심으로써 임박한 심판과 멸망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례를 버리고 우상을 숭배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샀고, 이제 그들에게 "끝이 이름"을 경고합니다. "너 인자야 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땅에 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끝났도다 이 땅 사방의 일이 끝났도다"(겔 7:2). 이스라엘을 버리심은 그들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었으며, 이는 끝이 이름이라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할지라도 불순종과 죄악이 심화될 때 이스라엘을 버리심이라는 준엄한 심판이 임하며, 이는 끝이 이름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라는 이유로 방심했지만, 그들의 우상 숭배와 불의는 하나님의 인내의 한계를 넘었습니다. 이 심판의 메시지는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삶을 살 때, 우리 또한 영적으로 버림당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그러나 이 버림당함의 경고 속에서도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회개를 통한 영원한 회복에 있습니다.
4. 시편 45-46편 : 주의 보좌는 영원함
시편 45편은 영원히 통치하시는 왕이신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주의 보좌는 영원함을 선포하는 시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시 45:6). 시편 46편 또한 환난 중에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세상이 아무리 흔들려도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 46:7, 11)라고 고백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버림당하고 사라질지라도, 오직 주의 보좌는 영원함을 통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얻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버림당하고 사라질지라도, 오직 주의 보좌는 영원함으로써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울의 버림당함과 이스라엘의 버림당함이 보여주듯이, 세상의 모든 권세와 영광은 유한하며 언젠가는 버림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좌는 영원하며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피하고 그분을 의지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떤 버림당함의 위협 속에서도 참된 평안과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영원함이야말로 우리의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오늘 우리는 버림당함과 영원함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버림당함의 비극을 피하고 영원함이라는 소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우리는 버림당함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영원함을 향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울처럼 불순종하여 버림당하는 길을 택하지 마십시오. 바울처럼 몸을 쳐 복종함으로 영적인 해이함을 경계하고, 에스겔의 이스라엘처럼 죄악으로 인해 버림당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철저히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버림당할지라도, 오직 주의 보좌는 영원함을 붙들고 그분 안에서 참된 소망과 평안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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