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체인성경읽기

9월2일 맥체인식 성경읽기 묵상

seaabundant 2025. 9. 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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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생명을 유지하는 법

본문 : 사무엘상 26, 고린도전서 7, 에스겔 5,  시편 42-43

 

   오늘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는 법이라는 귀하고 실제적인 주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자 합니다. 생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며, 우리는 이 생명을 어떻게 하면 온전히 보존하고 풍성하게 누릴 수 있을까요? 단순히 육체적인 생명의 유지를 넘어, 영적으로 건강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생명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원리들이 필요할까요? 오늘 본문, 사무엘상 26, 고린도전서 7, 에스겔 5, 그리고 시편 42-43편은 우리가 어떻게 생명을 유지하는 지혜를 얻고, 그 생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1. 사무엘상 26: 생명을 중히 여김으로 생명을 유지함

 

  사무엘상 26장은 다윗이 다시 한번 자신을 죽이려 쫓아온 사울 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생명을 중히 여김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내용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잠든 사울 곁에서 그의 창과 물병만 가져오고, 사울에게 "오늘 왕의 생명을 내가 중히 여긴 것 같이 내 생명을 여호와께서 중히 여기셔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구하여 내시기를 바라나이다 하니라"(삼상 26:24)라고 말합니다. 다윗은 원수의 생명까지도 함부로 해하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졌고, 그 결과 하나님께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보존 받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타인의 생명을 중히 여김으로써 결과적으로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하나님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다윗은 자신의 복수를 위해 사울의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뜻과 주권을 존중하며 생명을 중히 여겼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윤리적인 행동을 넘어,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생명을 경시하거나 함부로 다룰 때, 우리는 결국 우리 자신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법은 모든 생명을 중히 여기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2. 고린도전서 7: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김으로 생명을 유지함

 

  고린도전서 7장은 바울이 결혼과 독신에 대해 교훈하며, 성도들이 세상의 염려에 얽매이지 않고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김으로써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고전 7:35).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는 삶은 세상의 욕심이나 혼란에 흔들리지 않고 영적인 우선순위를 지킴으로써 참된 생명을 보존하고 유지하는 길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염려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김으로써 영적인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산만하게 하고, 우리의 영적인 집중력을 흐트러뜨립니다. 그러나 생명을 유지하는 지혜는 세상의 덧없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주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께 있을 때, 우리는 영적으로 강건해지고, 세상의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3. 에스겔 5: 하나님의 율례를 행함으로 생명을 유지함

 

  에스겔 5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않고 우상 숭배와 죄악을 행함으로써 혹독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5:7) 범죄하였기 때문에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율례를 행하지 않음은 생명을 잃는 길이지만, 역으로 하나님의 율례를 행함은 생명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궁극적인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하나님의 율례를 행함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법도를 떠나 죄를 지었기에, 그들의 생명은 위협받고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율례는 우리를 구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과 복을 주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가 담긴 말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율례를 행함으로써 순종의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고,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생명을 보존하며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4. 시편 42-43: 낙심 중에 찬송하고 기도함으로 생명을 유지함

 

  시편 42-43편은 시편 기자가 깊은 낙심과 영적인 갈증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표현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심 중에 찬송하고 기도함으로써 소망을 찾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42:5). 시편 기자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영혼에게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송하고 기도함으로써 생명의 활력을 다시 얻습니다. 우리가 낙심하고 영적으로 지쳐 있을 때, 낙심 중에 찬송하고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삶의 고난과 어려움은 우리를 낙심하게 만들고 영적인 생명을 고갈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유지하는 비결은 우리의 감정에 굴복하지 않고, 절망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찬송과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께 연결시켜 주고, 메마른 영혼에 생수를 부어주며, 생명의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오늘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는 법이라는 주제 아래 네 본문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영적으로 건강하고 풍성하게 유지될 수 있는지를 묵상했습니다. 생명을 유지하는 법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 풍성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생명을 중히 여기고,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며, 하나님의 율례를 행함으로써 순종의 삶을 살아가십시오. 그리고 시편 기자처럼 어떤 낙심 중에도 찬송하고 기도함으로써 영적인 생명을 유지하고 회복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